패션뉴스 | 2014-02-25 |
이랜드, 11번째 SPA 브랜드 ‘스탭' 런칭
4월 SPA 격전지 명동에 1호점 오픈… 세분화 전략으로 SPA 마켓 점령
이랜드가 11번째 SPA 브랜드 「스탭(STAFF)」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4월 명동에 800㎡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탭」은 북유럽 패션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모던 SPA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블랙에서 화이트까지 모노톤을 10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하고, 다양한 워싱 기법을 적용해 기존의 캐주얼 브랜드와 차별화를 준다. 일상생활 등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부터 클럽이나 글램핑, 여행 등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에도 입을 수 있는 제품까지 품목을 다양화할 방침.
이랜드 자체 생산공장을 활용해 가격을 낮춘 것은 「스탭」의 최대 강점이다. 대표 가격은 청바지와 데님셔츠가 각각 3만9000원, 면바지 2만9000~3만9000원, 야상점퍼 5만9900원, 반바지 2만9900원, 그래픽 티셔츠 1만5900원 등이다. 회사측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고급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SPA 브랜드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1호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 최대 격전지 명동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800㎡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픈하며, 각 지역의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런칭 2년 내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가 11번째로 선보이는 SPA 브랜드로, 세분화된 SPA 브랜드 런칭을 통해 해외 SPA에 대항하고 국내 패션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2009년 캐주얼 SPA 브랜드 「스파오」를 시작으로 여성 캐주얼 「미쏘」, 속옷 SPA 「미쏘시크릿」을 런칭했다. 이후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여성복 브랜드 「로엠」, 아동복 브랜드 「유솔」을 SPA 비즈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슈즈 「슈펜」, 아웃도어 「루켄」, 캐릭터 생활용품 「버터」 남성복 「NC 포맨」 등 SPA 브랜드를 내놓았으며, 올해는 캐주얼 브랜드 「스탭」을 런칭하며 여성복 「클라비스」를 SPA로 전환할 계획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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