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02-25

캐리 브래드쇼의 베스트 60 스타일

전 세계적인 골드 미스 열풍을 일으킨 미드 <섹스앤더시티>가 시즌6으로 끝난지 어느새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드라마 속 여주인공 캐리 브래드쇼가 보여준 명불허전 스타일은 여전히 컨템포러리 사토리얼 패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캐리가 선보인 스타일 중 베스트 60을 추려보았다.


지난 주 미드 <섹스앤더시티>의 시리즈가 끝난 지 10주년이 되었다. 혹자는 벌써? 라는 반응을 보이겠지만 사실이다. 여섯 번의 시리즈와 2번의 영화를 통해 PPL의 새로운 장을 열었음은 물론 브런치와 커피 메이커 열풍, 하이힐 유행 등 미시족과 골드 미스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셀렙보다 더 옷 잘 입는 일반인을 뜻하는 사토리얼(Storial) 트렌드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는 미국 HBO에서 제작 및 방영한 텔레비전 드라마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총 여섯 시즌으로 방영됐다. 럭셔리 패션과 과감한 프리 섹스주의로 유명세를 탄 이 드라마는 멋스럽고 자유분방한 뉴요커 여성들의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 때문에 전 세계 여성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 분)는 누구보다도 구두를 사랑하는 구두 마니아, 이른바 '슈어홀릭'이다. 그녀가 열광하는 구두는 대부분 1백만 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구두 브랜드로 앞 코가 날카로우면서, 뒤 굽은 칼처럼 가늘고 높은 하이힐이다. 그녀 덕분에 마놀로 블라닉이나 지미추와 같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구두 브랜드도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정말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개성강한 30대 뉴요커 여성 4명(사실 이중 1명은 40대)은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다. 드라마는 글을 쓰는 칼럼리스트 캐리 브래드쇼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주인공으로 나온다. 마치 캐리의 섹스 다이어리를 보는 듯한 형식의 <섹스앤더시티>는 솔직하고 발칙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적나라한 섹스 이야기는 우리네 현실에서 보면 좀 과한 느낌이 들었지만 여성 상위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게다가 남자의 의리보다 진하고 뜨거운 여자들의 우정도 양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인기비결은 발칙하고 야한 스토리가 아니라 4명이 입고 나오는 4인4색의 다양한 패션이 아닐까 한다. 아무렇게나 걸친 듯 보이지만 치밀한 계산이 들어있는 완성도 높은 스타일은 스타일링의 교본이라는 찬사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히 주인공인 캐리의 도전적이면서 완벽한 스타일은 마땅히 묘사할 형용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도전적이고 실험적이지만 그녀는 드라마를 통해 시즌을 거듭할수록 캐리 스타일을 꾸준히 업그레이드시켜 컨템포러리 패션으로 변주한다. 크롭 탑에서 부터 마놀로 블라닉과 지미추 하이힐, 펜디의 모피 코트에 이르기까지 캐리는 전 세계 여성들에게 스타일링에 대한 무한 영감을 제공했다. 10주년을 기념해 시즌 1에서 시즌 6 까지 <섹스엔더시티>에서 보여준 트렌드세터 캐리의 두려움 없는 패션을 살펴보고자 한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에지있는 캐리 스타일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가 않다. “패션은 짧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는 코코 샤넬의 명언이 문득 떠오른다.




<섹스엔더시티> 시즌 1



<캐리는 그녀의 시그너처룩인 핑크 시스 룩을 입었고 미란다는 네크라인이 독특한 스트라이프 스타일을 입었다. 둘 다 나른한 오후 풍경을 연상시킨다>


<캐리가 몸에 꼭 맞는 뱀 프린트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캐리는 시즌 1 부터 모피에 대한 무한 사랑을 과시한다>


<집안에서 야동을 볼 때는 릴렉스 스타일로 ^^>



<섹스앤더시티> 시즌 2



<70년대 패션에서 영감 받은 캐리의 스트리트 패션>


<컬러를 맞춘 가방과 하이힐에 퍼 코트를 입은 캐리>


<시어룩을 연출하는 두 가지 방법. 미란다는 에지있는 블랙 드레스를 입었고 캐리는 미묘한 누드 톤 드레스를 입었다>


<많은 복제품을 양산한 명찰 목걸이에 매치한 심플한 캐미솔 스타일이 패셔너블하다>



<섹스앤더시티> 시즌 3



<요트와 잘 어울리는 소피스티케이트한 분위기의 네이비 의상을 입은 캐리>


<아이스 스케이팅을 타는 동안에도 스타일리시한 진정한 패셔니스타 캐리>


<캐리와 미란다의 뉴요커 커리어우먼 스타일>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은 글러머러스 스타일>


<캐리는 못 말리는 슈즈 페티시다. 특히 마놀로 블라닉에서 그 증세가 심하다고>


<캐리의 어메이징한 몸에 딱 붙는 블라우스, 하지만 배기 버뮤다팬츠를 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캐리의 전형적인 스타일인 빈티지 퍼와 믹스 매치한 세퍼레이트, 핫 슈즈 그리고 쇼핑백을 든 모습>


<느긋한 LA에서의 여행 중 짝퉁 가방을 확인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


<미스 매치한 마놀로 블라닉 슈즈가 돋보이는 캐리의 대담한 스타일>


<아름다운 파스텔 톤 팬츠와 잘 어울리는 디올 백>


<재키 오나시스를 오마주한 재키 스타일>


<그 유명한 오버사이즈 플라워 브로치>



<섹스앤더시티> 시즌 4



<황경막을 드러낸 파격적인 스타일. 크롭 탑과 허리에 찬 범백과 펜슬 스커트. 성조기를 연상시킨다>


<행사에 참석한 캐리와 남친 에이단이 블랙 & 화이트로 커플 스타일을 연출했다>


<캐리의 복근이 돋보이는 대담한 스타일> 


<캐리는 가끔 남성복을 응용하기도 한다. 뉴스보이 캡이 매니시한 느낌을 연출한다>


<젊음이 느껴지는 레드와 블루가 조화를 이루는 트레이시 페이스의 드레스와 마놀로 블라닉  화이트 하이힐과 함께 캐리 스타일의 완성(?)인 쇼핑백을 들었다>


<캐리의 컬러 룩. 에머랄드 그린의 클로에 탑에 비비엔 웨스트우드의 오렌지 스커트를 매치했다>


<올 가을 트렌드인 체크무늬로 포인트를 준 캐리의 컨트리 스타일>


<돌체&가바나의 플로랄 원피스를 입은 야성적인 스타일>


<흰색의 빈티지 선드레스와 파라솔이 러블리하다>


<파격적인 돌체&가바나의 반짝이는 속옷을 입고 패션쇼 모델로 나선 캐리>


<줄무늬 멜빵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


<쓸쓸한 생일을 보내는 캐리. 프라다와 펜디 의상을 입었다>


<캐리의 캐주얼 스타일조차 에지있어 보인다>


<피에로의 플레이 수트와 프라다 코트, 그리고 펜디 슈즈>


<프라다와 마르니의 나이스 콤보 스타일>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는 펄 액세서리. 하지만 캐리이기에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


<로맨틱하지만 지나치게 스위트하지 않다. 의상과 매치한 핑크 컬러의 크리스찬 루부탱 힐이 눈길을 끈다>


<대담한 컬러가 돋보이는 캐리와 사만다 스타일. 특히 사만다는 드라마에서 볼드 컬러 의상을 많이 입고 나온다>


<백 투더 80년대 스타일>



<섹스앤더시티> 시즌 5



<스팽글 드레스를 입은 캐리>


<드라마 속 캐리는 비비엔 웨스트우드의 마니아다. 비비엔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체크무늬의 아방가르드 주름 원피스를 입었다>


<60년대 풍에서 영감을 받은 베이비 핑크 드레스>


<자수 메탈 톱을 입은 크리비지 스타일>


<안나 몰리나리 드레스를 입은 글래머러스 스타일의 캐리>


<마르니 의상을 입은 말이 필요 없는 캐리 스타일>



<섹스엔더시티> 시즌 6



<4인4색 스타일. 4명 중 늘 모험적인 스타일을 즐기는 캐리의 캐릭터가 잘 드러난다>


<파리 여행 중 기발한 스타일을 선보인 캐리>


<무릎길이 부츠가 유행하기 1년 전에 같은 부츠를 드라마로 유행시킨 트렌드 포케스터 캐리>


<풍성한 주름의 그레이 컬러 아틀리에 베르사체 의상을 입은 캐리>


<파리에서의 캐리. 파리지엔에게도 밀리지 않은 패셔너블한 스타일이 압권>


<파리의 한 서점에서 자신이 쓴 책을 보고 있는 캐리의 믿을 수 없을 만큼 소피스티케이트한 스타일>


<캐리는 가끔 시스루 탑 안에 다크한 브라를 착용한다. 이러한 착장 법은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많은 영감을 주었다>


<접힌 레이어드 튜닉과 자전거용 바지를 뜻하는 일명 페달 푸셔 조합은 왠지 좀 아닌 듯>


<풀 스커트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


<니트와의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발렌시아가 의상>


<미키미우스 티와 선명한 화이트 블레이저 조합은 모던한 유니폼의 전형>


<미란다와 캐리, 샤롯테, 사만다가 부츠를 신고 함께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각자 개성에 맞는 부츠 매치에서 패션니스타 4인방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복잡한 듯 시크한 캐리 식 스타일 코드>


<캐리가 입은 매력적인 핀스트라이프 점프 수트>


<캐리가 입으면 실크 케이프와 뉴욕 스타일의 피자도 시크한 조화를 이룬다>


<자료 출처=POPSUGAR>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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