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2-24 |
홍콩 버버리 매장서 ‘억대’ 코트 도난
마네킹에 입혀진 1억2천만원 상당의 악어가죽코트 입고 유유히 사라져
홍콩 버버리 매장에서 영업시간 중 90만 홍콩달러(약 1억2천428만원)에 달하는 악어가죽코트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쯤 홍콩의 명품 거리 구룡반도 침사추이에 위치한 버버리 매장에서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마네킹이 입혀진 악어가죽 코트를 벗긴 뒤 그대로 입고 매장 밖으로 사려졌다.
당시 매장에는 여러 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다른 손님을 상대하느라 아무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이틀이 지나고 매장 영업시간이 끝난 후 재고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도난사살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코트는 1억원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입고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난 방지 태그가 달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일부 명품 매장들은 고가의 옷이나 상품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도난 방지 태그를 부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범인이 이를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버버리 매장에서 도난당한 1억2천만원 상당의 악어가죽 코트>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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