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09-01-05 |
「산드로」 성공적 안착 위해 영업력 강화
프렌치 시크 감성으로 무장 … S/S 매출 향상 기대
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의 수입 여성 브랜드 「산드로」가 올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공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산드로」는 브랜드 런칭 당시 브랜드 자체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작년부터 유러피안 감성의 프렌치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올해 S/S의 트렌드가 프렌치 시크이고, 「산드로」가 뛰어난 패턴과 프린트로 S/S 시즌에 강한 브랜드인 만큼 두 조건의 시너지 효과로 신장률 역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예인 PPL과 TV, 잡지 등을 통한 홍보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며, DM 발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산드로」의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정고객 유지를 위해 CRM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드로」는 현재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롯데 백화점 본점, 노원점, 광주점 등 총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갤러리아 본점과 롯데 본점의 경우 고정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노원점과 광주점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가격 저항이 있는 편이었으나, 이도 점차적으로 좋아지며 영컨템포러리 브릿지 존에 안착했다는 평이다.
수입과 라이선스를 병행하고 있는 「산드로」는 현재 전체 상품의 10% 가량을 라이선스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흐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 30%까지의 라이선스 전개권을 갖고 있다.
「산드로」는 이번 S/S를 위해 200 스타일 가량의 제품 바잉을 마쳤으며, 이는 프랑스 본사 상품들 중 전체 라인의 95%에 달하는 스타일수 이다. 특히 올해 역시 데님이 강세일 것으로 보여 다양한 제품들을 확보해 전개할 예정이며, 브랜드의 런칭 기간이 한시즌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은 관계로 S/S에 대한 추가 물량 확보와 F/W 계획은 고객들의 반응을 계속적으로 살펴보며 진행할 방침이다.
「산드로」는 올 상반기에 2개, 하반기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으로 총 8~10개의 매장 확대를 꾀하고 있으나, 올해 환율 등에 따른 시장 경기의 변동성 때문에 유연성을 갖고 변화에 따른 변수를 고려해 브랜드 계획을 조정,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비효율 매장을 만들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급격한 유통망 확대는 지양할 계획이다.
「산드로」는 프랑스에서 1987년 런칭해 과거 편집숍 위주로 전개되다 2004년에 단독숍을 오픈하고, 현재 프랑스 70여개 점을 합쳐 유럽 전역에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10여개의 매장에서는 ‘옴므’ 라인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키즈’ 라인도 런칭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산드로」의 성장 추이를 지켜 보며 라인 확장에 착수할 방침이다.
「산드로」는 국내에서 2011년까지 150억 규모에 15~20개의 유통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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