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 & NEW | 2026-10-29 |
신원, 차세대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스피어’ 구축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
SAP S/4HANA 중심 수주•개발•소싱•생산•물류•재무 데이터 통합… 데이터 기반 AI 수요예측 및 업무 자동화 추진

글로벌 패션•섬유 수출기업 신원이 차세대 통합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스피어(SPHERE)’를 구축하고 업무 데이터 통합과 AX를 추진하며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스피어는 글로벌 ERP 솔루션인 SAP S/4HANA를 중심으로 PLM(제품수명주기관리), SRM(공급업체관계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e-Accounting(전자회계), SAP Analytics Cloud(SAC) 등 주요 업무 시스템을 연결한 통합 ERP 운영 체계다.
신원은 이를 통해 수주부터 샘플 개발, 원가 산정, 소싱•발주, 생산, 물류, 출고•정산까지의 의류 제조 전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했다.
‘스피어(SPHERE)’ 명칭은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Shinwon Platform Hub for Enterprise REsources’의 약자로, 영단어 ‘sphere’가 뜻하는 ‘구(球)’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구(sphere)는 모든 방향으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3차원의 입체적 공간을 의미한다.
SAP를 중심으로 PLM, MES, SRM 등 핵심 시스템을 하나의 포털에서 연결해 단순한 연결을 넘어 입체적인 통합 업무 환경으로 확장하는 차세대 플랫폼의 방향성을 상징한다.
또한 기존 엑셀과 이메일, 개별 프로그램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와 데이터를 SAP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스타일을 기준으로 BOM(자재명세서)과 생산 공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단위 데이터의 일관성과 활용도도 높였다.
영업 및 개발, 구매, 생산, 물류, 재무 등의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면서 신원 본사와 해외 생산법인이 동일한 프로세스와 데이터 기준을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MES와 ERP를 연결해 생산 현황과 원가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 정보 활용 방식도 한층 고도화했다. SAP Analytics Cloud(SAC)를 통해 오더•생산•원가 등 주요 데이터를 법인 및 바이어, 제품별로 다각도 분석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데이터 집계에서 나아가 제품 및 바이어별 수익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 의사결정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은 앞서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하는 등 AX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반복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등 실제 업무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스피어 구축을 통해 표준화된 ERP 데이터를 AI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AX 과제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원은 주요 리테일러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수요예측 시스템의 자체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날씨•지역•할인기간 등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ERP 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신고서 작성•검증 자동화 등 반복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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