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09-01-05 |
패션업체, ‘나눔 행사’ 통해 기업 이미지 높인다
FnC코오롱, 연승어패럴, 에리트베이직, 이브자리 동참
지난 연말 동안 패션업체들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행사가 이어졌다. 이는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을 돕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참여형 기부행사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FnC코오롱의 제환석 사장은 지난 12월 22일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을 방문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새생명 지원센터’에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10월말부터 판매한 새생명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한 2005년부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새생명 티셔츠’를 제작, 판매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새생명 지원 센터’에 기부해 오고 있다. 에리트베이직은 홍종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68명이 올해 송년회를 대신해 지난 12월17일 안양 지역에서 사랑의 연탄배달을 실시했다.
에리트베이직은 자원봉사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1만 465장의 연탄과 쌀9포대를 기부하고 그 중 2천 700장은 임직원이 직접 가정에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체 직원들이 2008년 한해 동안 각자 월급의 일부를 기부해 저소득층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진행된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었다.
침실제품유통전문기업 이브자리(대표 고춘홍)는 12월 23일 사회복지단체 기아대책에 2억2천5백만원 상당의 이불을 기부하는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부되는 이불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동안 전국 200여 개의 이브자리 대리점에서 진행된 ‘사랑의 이불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소비자가 전국 이브자리 대리점에서 특정 제품을 구매하면 극세사 차렵 이불이 구매 고객의 이름으로 각종 사회 단체나 개인에게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억2천5백만원 상당의 총 1천5백개 이불이 기부됐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은 지난 12월 24일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을 위해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희망 2009 따뜻한 겨울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 겨울 의류를 전달했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하는 ‘희망 2009 따듯한 겨울 보내기 캠페인’은 KBS에서 생방송으로 12월 24일 코엑스에서 진행됐으며, 모아진 도움의 손길은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틈새계층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회 봉사와 저소득층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연승어패럴은 “작은 관심이 우리 이웃들에게는 겨울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희망 2009 따뜻한 겨울 보내기 캠페인’에 전 직원이 동참했다”며, “경기한파로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줄어든 이 때에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듯한 겨울 보내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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