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10-02 |
[리뷰] 일상복과 꾸띄르의 만남! 발렌시아가 2027 S/S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메종 발렌시아가가 데님, 봄버 등 일상적인 아이템을 정교한 꾸뛰르 기법으로 격상시킨 2027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7 S/S 파리 패션위크 4일째인 10월 1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메종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데님, 봄버 등 일상적인 에센셜 아이템을 정교한 꾸뛰르 기법으로 한 차원 격상시킨 2027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025년 25년간 몸담아 온 발렌티노를 떠나 발렌시아가에 합류한 피에르파올리 피치올리는 이번 2027 S/S 컬렉션에서 ‘의복의 근간은 신체’라는 철학의 정수를 완벽하게 구현 꾸띄르의 렌즈를 통해 일상복을 재해석하며, 오뜨 꾸뛰르의 사고방식을 일상복에 접목했다.
'자유의 산호( Les Coraux de la Liberté)' 라는 제목의 이 컬렉션은 꾸뛰르를 특별한 의복의 범주가 아닌 작업 방식으로 다루며, 2026 F/W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기법들을 2027 S/S 여성복 컬렉션에 새롭게 적용했다.
하우스 고유의 꾸뛰르 기법을 바탕으로 데님 팬츠, 셔츠, 티셔츠, 봄버 재킷, 구조적인 수트, 신발, 가방 등 일상적인 아이템에 특유의 볼륨감과 시그니처 실루엣을 더해 새로운 개성과 역동성을 부여했다.
화이트 셔츠는 뒷부분, 허리선, 드레이프, 볼륨 등을 통해 몸에 맞춰 재구조화되었고, 청바지는 헐렁하고 비율이 재조정되었다.
티셔츠와 가죽 재킷은 가죽 익숙한 소재를 유지하면서도, 아틀리에 기법을 통해 실루엣을 새롭게 재구성, 독특한 바스크 볼륨을 만들어냈다.
레이스와 컷워크는 구조를 통해 의상에 개방감을 더했고 드레스와 케이프 실루엣은 피치올리 특유의 가벼움을 유지하면서도 발렌시아가만의 고유한 관심사, 즉 몸과 옷감 사이의 공간을 탐구했다.

여성복 전반에 걸쳐 정교한 레이스와 섬세한 깃털, 혹은 태슬 프린지로 장식되어 확연히 꾸뛰르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룩들은 도심에 어울리는 실용적인 룩들과 조화를 이룬다.
디스트레스드 데님과 플립플롭을 매치한 화이트 탱크톱, 혹은 하이넥 블랙 레더 재킷에 오버사이즈 블랙 카고 쇼츠를 곁들인 스타일링이 대표적이다.
후드가 달린 핑크색 버튼업 셔츠, 뒷면에 스커트 패널이 덧대어진 엑스트라 배기핏의 탠 컬러 카고 팬츠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봄버 재킷의 소매를 활용해 블레이저에 과감한 레그 오브 머튼(leg-of-mutton) 스타일의 숄더 라인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성복 라인 역시 꾸뛰르에서 영감을 받은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져 현대적인 필수 아이템에 새로운 개성과 역동성을 부여했다.
마지막 룩은 반투명 핑크 시폰 드레스로, ‘의복의 근간은 신체’라는 철학의 정수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막을 내렸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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