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9-25 |
[리뷰] 컬러와 패턴의 유쾌한 충돌! 마르니 2027 S/S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가 이질적인 소재와 컬러, 패턴과 패브릭의 대담한 충돌, 틀에 갇히지 않는 과감한 스타일링의 2027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7 S/S 밀라노 패션위크(Milano Fashion Week)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동안 열리는 가운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Marni)'가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메릴 로게(Meryll Rogge)의 두번째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994년 창업주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Consuelo Castiglioni) 부부가 설립한 마르니는 특이한 색상 조합과 예술적인 레퍼런스 등 다른 디자이너들이 결코 상상할 수 없는 뛰어난 기교의 컨셉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사랑받아왔다.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함께해 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가 하우스를 떠나고 2025년 7월 메릴 로게가 하우스 역사상 세번째로 디자인 크리에티브 수장을 맡았다.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메릴 로게는 첫 데뷔작 2026 F/W 컬렉션에서 창립자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오버사이즈 스팽글, 다양한 질감과 레어어링, 경쾌한 체크무늬와 프린트와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더해 독창적이고 유쾌한 감성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2027 S/S 컬렉션도 이질적인 소재와 컬러, 패턴과 패브릭의 대담한 충돌, 틀에 갇히지 않는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마르니 특유의 위트와 자유로움, 모더니즘적인 시각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여성복은 가죽이나 더치스 새틴으로 만든 단정한 실루엣의 시프트 드레스가 중심을 차지했으며 전략적으로 배치된 과장된 크기의 단추들과 란제리 디테일, 합성 소재 등은 과거 마르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신선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원형 컷아웃에는 두꺼운 벨트 디테일이 더해졌고, 브라 톱이 가진 특유의 쉐입은 드레스 겉면으로 옮겨 오며 하나의 디자인처럼 활용되었다.
옷 안쪽에 자리하는 봉제선은 밖으로 과감하게 드러났고, 과장된 단추와 버클은 재미있으면서 기능적인 디테일로 작용했다. 브래지어는 드러내는 방식이 아니라 옷의 구조에 자연스러운 디자인으로 스며들며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다.

↑사진 = 마르니 2027 S/S 컬렉션 피날레.메릴 로게
메릴 로게는 일부러 마감을 덜끝낸 듯한 듯한 트림과 메탈 루프 흔적들로 미완성 자수를 남기며 익숙한 옷의 구조를 새롭게 풀어내는 동시에 빈자리의 미학을 표현했다.
이에대해 메릴 로게는, 마르니에 합류하며 두고 와야 했던 것들을 미완성된 디테일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쇼의 마지막은 마르니의 역사와 오래 함께해 온 모델 마리아카를라 보스코노(Mariacarla Boscono)가 아쿠아마린 비즈를 두른 블랙 레더 시프트 드레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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