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9-23 |
[리뷰] 스커트의 재조명 재해석! 프라다 2027 S/S 여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가 스커트를 재조명, 재해석한 2027 S/S컬렉션을 선보이며 밀라노 패션위크 개막식을 장식했다.

2027 S/S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동안 개최된다.
밀라노 패션위크 개막 첫날인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가 스커트를 재조명한 2027 S/S컬렉션을 선보였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 듀오 디렉터는 패션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재정의하는 가운데, 하나의 보편적인 의복인 ‘스커트’를 중심으로 형태와 기능, 소재의 관계를 탐구했다.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는 스커트를 독립적인 오브제로 구성하는 동시에 스커트의 형태를 조절하는 기능적인 요소와 장식적인 디테일을 함께 활용하며 옷차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스커트라는 하나의 아이템을 기능과 장식, 소재와 구조의 변화에 따라 다각도로 구성하고 끊임없이 변형되고, 재구성되고, 재해석되며 매치하는 아우터에 따라 옷차림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스조형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스커트의 형태를 조절하는 기능적인 요소와 장식적인 디테일을 함께 활용했다.
대비되는 컬러의 벨크로와 확대된 메탈 스냅 버튼을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으며, 시레 마트와 리나일론에는 플리세 기법을 더하고, 코튼은 가죽과 스웨이드의 질감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가공했다.
또한, 크리스털로 기퓌르 레이스를 재현한 주얼리 스커트와 여러 겹의 레이어로 구성한 플리츠 스커트를 선보였으며, 스웨터, 셔츠, 브라 톱 등 다양한 아이템과 조합해 스커트의 형태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한편 크루넥 니트와 풍성한 스커트는 미우치아 프라다의 트레이드 마크로 통할 정도로 수많은 모방작을 탄생시켰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2006년 찰리 로즈 쇼에서 "스커트는 제게 티셔츠와 같아요. 스웨터나 셔츠와 함께 쉽게 코디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일반적으로 패션 디자인에 집중할 때는 몸 전체나 상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허리나 허리 아래 부분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그곳에서 많은 움직임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프라다는 2005년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통해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제작된 프라다 스커트들을 상하이에서 선보인 적 있다.
라프 시몬스는 쇼 노트에서 "프라다 스커트, 특히 그 자체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에 매료되었다. 독특함, 형태, 장식, 프라다 디자인 언어에는 영원불변하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전하며 총 63룩 모두 스커트를 구성했다.

↑사진 = 프라다 2027 S/S 컬렉션 패션쇼 피날레. 미우치아 프라다, 라프 시몬스
컬렉션은 깔끔한 펜슬 스커트, 허리에 주름이 잡힌 풀 스커트, 유려한 플리츠 스커트, 그래픽 패널 장식 스커트, 꽃무늬 미니 스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스커트는 실용적인 디테일과 장식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었다.
적절한 비율과 소재의 조합으로 탄생한 스커트는 구조적인 셔츠, 그리고 미우치아 프라다가 즐겨 입는 두툼하고 소박한 스웨터와 매치하며 기능적이며 여성스러움을 불어넣었다.
또 과감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브라톱은 스커트와 대조를 이루며 익숙하지만 섹시함을 뛰어넘는 양면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이크로 탑, 새틴 반도, 컴팩트한 가죽 브라는 담백한 코트, 레더 재킷, 점퍼 등의 아우터와 매치하거나 또는 셔츠 밖에 착용하며 실용적이면서도 화려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라프 시몬스의 능숙한 손길이 느껴지는 두툼한 가죽 카 코트와 퍼펙토 재킷을 프라다의 새로운 필수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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