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9-21 |
[리뷰] 본능적이고 예상치 못한 소재와 스타일 조합! 시몬 로샤 2027 S/S 컬렉션
런던의 주목받는 디자이너 시몬 로샤가 걸작 '그리스도의 체포' 에서 영감을 받아 고전적인 실루엣에 자신만의 변형과 장식을 더한 2027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7 S/S 런던 패션위크(London York Fashion Week)가 9월 17일(현지시간)부터 7월 21일까지 5일동안 개최된ek.
런던 패션위크 4일째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몬 로샤(Simone Rocha, 40)가 런던의 유서 깊은 형사 법원인 올드 베일리에서 로맨틱한 2027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런던의 주목받는 디자이너 시몬 로샤는 풍성한 볼륨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실루엣과 정교한 수공예 장식, 여성스러운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시그너처룩으로 고유한 세계를 구축,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 미술, 자연, 역사, 고향인 아일랜드 특유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옷을 디자인하거나 세례, 결혼식, 장례식 등 삶의 이정표를 상징하는 전통적인 의식에서 종종 영감을 받아 낭만적인 디자인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피티 워모(Pitti Uomo)’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 첫 단독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구조적인 테일러링에 진주, 레이스, 생화 등 정교한 핸드크래프트 장식과 섬세한 요소를 결합해 특유의 우아한 미학과 동시대의 남성적인 코드를 조화롭게 융합시키며 전통적인 남성복을 전복적으로 뒤흔들었다.
이번 2027 S/S 여성복 컬렉션은 카라바조의 오랫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걸작 '그리스도의 체포' 에서 영감을 받아 로맨스와 반항의 경계를 허물고 고유의 고전적인 실루엣에 자신만의 변형과 장식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일랜드 국립 미술관에 보관된 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는 시몬 로샤에게 옷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고, 붉은색, 검은색, 청록색 등 풍부한 명암 대비를 특징으로 본능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소재와 스타일을 조합했다.
리본, 진주, 꽃무늬, 조각적인 실루엣 등 그녀 특유의 표현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더욱 어둡고 파격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컬렉션은 섬세한 소재와 거친 질감, 과장된 비율이 대비를 이루었고 여성성을 단순히 아름다움이 아닌 복잡한 것으로 탐구하며, 연약함과 강인함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사진 = 시몬 로샤 2027 S/S 컬렉션
슬립 드레스, 베이비돌 원피스, 볼가운, 봄버 재킷 등은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링으로 여성스러운 옷차림에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고 코르셋, 풍성한 실루엣, 정교한 장식은 런웨이에 연극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남성용 셔츠를 볼가운 스커트와 조합하거나 아가일 속옷 위에 하늘거리는 드레스 레이어드, 개버딘과 튤 소재 조합의 롱고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1930년대풍의 시스루 시프트 드레스 앞면에 장식된 섬세한 자수 기법과 블라우스와 베이비돌 드레스와 조합한 탐스러운 장미 장식, 가죽 코트의 칼라 등 모든 아이템에 풍성함과 관능미를 더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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