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26-09-16

LF 히스 헤지스, ‘젊은 헤지스’의 자기 색깔! 첫 프리미엄 라인 런칭

에메레온도르•KITH 출신 벤자민 브라운 CD 주도… 뉴욕에서 쌓은 감도에 한국에서 발견한 프리미엄 기준 접목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전개하는 서브라인 ‘히스 헤지스(HIS HAZZYS, 이하 히스)’가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첫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브랜드 색깔 강화에 나선다.

이번 프리미엄 라인은 기존 히스보다 소재와 실루엣, 디테일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컬렉션이다. 


캐시미어 100% 코트를 비롯한 캐시미어 컬렉션, 유로피안 구스다운을 활용한 다운 점퍼 등 다양한 고급 소재와 텍스처를 적극 활용해 소재 본연의 질감과 착용감을 살리고, 히스 특유의 정제된 실루엣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소재와 디자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면서도 2030 고객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여성 라인도 전체의 약 40%까지 확대해 고객층을 넓힌다.

이번 라인은 지난해 히스 최초의 전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own) CD가 주도했다. 

1990년생 한국계 미국인인 벤 CD는 뉴욕을 기반으로 Aimé Leon Dore, KITH, Champion 등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25FW 시즌부터 히스의 크리에이티브 전반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히스를 기존 헤지스남성 사업부에서 분리해 별도 TFT 체제로 전환하고,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크리에이티브까지 독자적인 브랜드 방향성을 강화해왔다.

벤 CD 합류 이후 히스는 헤지스의 클래식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하되 절제된 컬러와 새로운 소재, 여유로운 실루엣 등을 적용하며 히스만의 컨템포러리 감도를 구축해왔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브랜드 특성을 고려해 상품 뿐 아니라 한 장의 이미지에서도 브랜드 정체성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스타일링과 비주얼 전반의 완성도를 함께 높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브랜드 변화의 중요한 축이 됐다. 

2025년 F/W 첫 컬렉션에서는 벤 CD가 뉴욕에서 쌓아온 취향과 감도를 적극적으로 보여줬다면, 이후 시장 반응과 데이터를 분석하며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핏과 소재, 컬러, 가격대 등을 구체화했다. 


2026년 S/S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 고객의 취향과 히스 고유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왔다.
 
히스의 이러한 변화는 성장세로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히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고, 같은 기간 2030 고객 매출은 60% 증가했다. 

무신사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온라인 패션 소비층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올해 상반기 히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다.

이번 2026년 F/W 프리미엄 라인은 그간 축적한 시장 경험과 고객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히스의 상품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한 결과물이다. 

최근 소재와 디자인, 완성도 등 제품 자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2030 고객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뉴욕에서 쌓은 벤 CD의 크리에이티브 감도와 한국에서 발견한 소비자의 취향과 미감을 함께 녹였다.

히스는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약 2배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향후 국내 2030 고객을 중심으로 브랜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태국•일본 등 해외 플랫폼 진출도 검토하며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벤자민 브라운 CD는 “한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뉴욕에서 쌓은 크리에이티브 감도를 히스만의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소재와 텍스처를 적극 활용하면서 제품의 완성도와 감도로 히스만의 프리미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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