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뉴스 | 2026-09-08 |
던스트, 도시의 풍경을 런웨이에 담다! 잠실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서 첫 패션쇼
도시의 일상 같은 ‘REAL STREET SCENE’… 약 600여명 현장 찾아 2026 F/W 50여 개 룩 감상

LF 자회사 씨티닷츠(대표 유재혁)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도시의 풍경을 런웨이로 옮긴 브랜드 최초의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던스트는 지난 9월 5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브랜드 첫 패션쇼를 열고 2026 가을•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50여 개의 룩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패션업계 관계자와 국내외 바이어, 미디어, 인플루언서, 일반 관람객 등 약 600여명이 모여 던스트의 첫 런웨이를 함께했다.
쇼 시작 전부터 월드파크에는 런웨이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폐쇄된 쇼장이 아닌 시민들이 실제로 오가는 도심 야외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모델과 관람객이 가까이 호흡하고, 익숙한 도시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런웨이로 전환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쇼의 연출 키워드는 ‘REAL STREET SCENE’이었다. 던스트가 꾸준히 이야기해 온 ‘감각적인 일상’을 바탕으로 실제 도시에서 마주칠 법한 한 장면을 런웨이로 구현했다.
화려한 무대 장치 대신 옷과 모델, 관객, 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에 집중해 던스트가 바라보는 동시대의 스타일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런웨이에는 트렌치코트와 블루종, 초어 재킷, 맥 코트, 블레이저, 니트 등 던스트를 대표하는 아이템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여기에 커피와 휴대폰, 쇼핑백, 서류 등 일상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소품을 활용해 출근길이나 약속 장소로 향하는 사람들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더했다.
모델들이 ‘쇼를 위해 만들어진 인물’이 아닌 실제 거리에서 던스트를 입는 사람들처럼 보이도록 연출해 평범한 도시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현장에서는 쇼를 위한 과장된 스타일링보다 실제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룩을 런웨이로 풀어낸 점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첫 패션쇼부터 통상적인 패션위크의 문법과 차별화한 점도 특징이다. 다음 시즌 컬렉션을 미리 공개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던스트는 현재 전개 중인 2026 FW 컬렉션을 ‘SEE NOW, BUY NOW’ 방식으로 선보였다.
런웨이를 위한 별도의 피스를 제작하는 대신 실제 고객이 지금 구매하고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재구성해 무대에 올렸다.

‘보는 패션쇼’에서 그치지 않고 런웨이에서 발견한 스타일을 곧바로 자신의 일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패션쇼를 향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패션&엔터테인먼트 매거진 채널을 통해 공개된 패션쇼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60만회 이상, 좋아요 약 18만 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현장을 찾은 엔믹스(NMIXX) 설윤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팬 계정과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재가공과 공유가 이어지며, 현장의 화제성이 국내외 팬덤과 SNS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2019년 LF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한 던스트는 클래식에 동시대적인 감각을 더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런칭 7년 만에 처음 선보인 이번 패션쇼는 그동안 구축해 온 브랜드의 미학과 스타일을 하나의 런웨이에 집약하는 동시에, 제품을 넘어 공간과 콘텐츠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던스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00여 개 글로벌 리테일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쇼룸 에이전시 ‘247’과 홀세일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7 Pre-Spring 시즌부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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