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뉴스 | 2026-09-02 |
[리뷰] 이준복-주현정 '리이' 시간의 흔적! 2027 S/S 서울패션위크 강렬한 오프닝
이준복-주현정의 '리이(RE RHEE)'가 2027 S/S 서울패션위크’의 첫 개막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며 전체 행사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준복-주현정의 '리이(RE RHEE)'가 지난 9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7 S/S 서울패션위크’의 첫 개막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며 전체 행사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번 2027 S/S 컬렉션의 주제는 ‘남겨진 것들의 가치’로, 세월을 견뎌온 건축물과 축적된 시간의 흔적, 쉽게 사라지지 않는 태도와 감각에서 영감을 받았다.
완벽하게 새롭고 정제된 것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국이 쌓인 모습에서 고유한 미적 가치를 발견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쇼의 인트로에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모델과 배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김동우 퍼포머가 3분간 솔로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이며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리이는 이번 컬렉션에서 구조적인 재킷과 셔츠, 정제된 실루엣 위로 티셔츠와 니트 같은 일상적인 요소를 레이어드했다.
흐트러진 셔츠와 걷어 올린 소매, 낡은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해 완벽하게 갖춰 입은 순간보다 하루를 살아낸 뒤 옷과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남아있는 흔적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컬렉션을 관통하는 핵심 모티브로 도시의 벽과 사물 위에 붙여진 ‘스티커’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시간이 지나며 겹쳐지고 바래고 찢어져도 그 자리에 접착 흔적과 자국이 남듯, 인간의 삶과 경험 역시 시간 속에서 흔적으로 축적된다는 ‘Life Archive(일상의 기록)’ 개념을 의상 전반에 감각적으로 녹여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한국 전통 복식인 ‘쾌자(快子)’의 곧게 떨어지는 선과 여백, 겹쳐 입는 구조에 1970년대 서양 테일러링 특유의 길고 유연한 실루엣과 구조적인 재단 방식을 결합했다.
더불어 이번 런웨이에는 2PM 멤버이자 최근 ‘사냥개들’을 통해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찬성과, 4세대 대표 보이그룹 크래비티(CRAVITY)의 민희가 직접 모델로 런웨이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리이 패션쇼에는 배우 소이현, 하이라이트 이기광, 피프티피프티(키나, 문샤넬, 예원, 아테나) 등 연예계를 대표하는 다수의 셀럽들이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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