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4-02-13 |
올 봄 트렌드 주도하는 파스텔 컬러의 페미닌룩
시폰 소재 등을 활용한 여성스러운 봄빛 의상 속속 등장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거리나 백화점 의류 매장들은 이미 봄빛 의상들로 갈아입었다.
삼성패션연구소 노영주 연구원은 “봄을 맞은 파스텔 컬러∙시폰 소재 등을 활용한 여성스러운 의상이 유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2014년 봄∙여름 유행 컬러: 핑크와 퍼플, 그리고 파스텔
10년이 넘게 올해의 색을 선정해 발표해 온 컬러전문기업 팬톤은 2014년의 컬러로 ‘래디언트 오키드’를 선정했다. 이는 퍼플과 핑크가 섞여있는 연보라색으로 ‘시선을 유혹하고 상상을 촉발하는 색상’이라고 팬톤 측은 설명했다. 실제 2014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다양한 채도의 핑크과 퍼플 컬러가 등장했다. 특히 봄의 느낌에 맞게 사랑스럽고 옅은 파스텔 색상의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었다.
(랙앤본)
국내에서는 청마해를 맞아 블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에잇세컨즈' 여성복 디자인을 담당하는 김은경 실장은 “자칫 차갑거나 남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 짙은 단색의 블루보다는 여성스러운 플라워 프린트가 더해진 블루 의상이나 옅은 스카이 블루의 소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블루를 화이트와 함께 착용하면 경쾌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에잇세컨즈)
◆2014년 봄∙여름 유행 스타일: 페미닌룩
삼성패션연구소 노영주 연구원은 “여성성을 보여주기에 가장 이상적인 계절인 만큼 핑크, 퍼플 컬러의 유행과 함께 공기처럼 가벼운 시폰이나 실크 소재 의상과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를 활용한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빈폴 레이디스)
'빈폴 레이디스'의 허은경 디자인 실장은 “살결이 비치는 시폰 의상을 단독으로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딱 떨어지는 베이지색 트렌치 코트에 마치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샤 스커트를 추천한다. 트렌치 코트의 단정함에 샤 스커트의 로맨틱함이 더해져 출퇴근 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토리버치)
제대로 봄처녀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꽃 무늬가 제격이다. '토리버치'의 2014년 봄∙여름 뉴욕컬렉션에서는 디자이너이자 패션 리더인 토리버치의 자택 뒷마당에 심어져 있는 야생화를 프린트로 활용한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이 눈에 띄는 플라워 프린트를 착용할 때는 무늬 자체가 화려하므로, 단순한 형태의 의상을 고르고 색상 역시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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