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뉴스 | 2026-08-20 |
올 가을 패션 트렌드는 ‘라이트 포멀!’ 단정함 속에 풍부한 질감과 깊이 있는 컬러 유행
LF는 여름부터 이어진 ‘라이트 포멀(Light Formal)’ 트렌드가 가을에도 레더•스웨이드•시어링•트위드 등 계절감 있는 소재와 깊이 있는 컬러감을 통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입추를 지나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 업계도 본격적인 가을 채비에 나섰다.
LF는 레더•스웨이드•시어링•트위드 등 계절감 있는 소재를 앞세운 여성 아우터 라인업을 강화하며, 여름부터 이어진 ‘라이트 포멀(Light Formal)’ 트렌드를 가을•겨울까지 이어간다.
‘라이트 포멀’은 기존 포멀웨어의 단정함은 유지하면서도 계절과 일상에 맞는 소재와 실루엣을 적용해 보다 편안하게 재해석한 스타일이다.
여름에는 경량 소재와 여유로운 실루엣, 짧은 기장 등 가볍고 시원한 디자인이 중심이었다면, 가을에는 레더•스웨이드•시어링•트위드 등 풍부한 질감의 소재와 깊이 있는 컬러, 다양한 실루엣으로 그 흐름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자벨마랑, 빈스, 닥스 여성 등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린 아우터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 같은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자벨마랑은 풍성한 시어링과 과감한 컬러를, 빈스는 레더•스웨이드 소재의 다양한 실루엣을, 닥스 여성은 클래식한 테일러링에 트위드와 레더 등 소재의 변주를 더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을 ‘라이트 포멀’을 제안한다.
LF가 국내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2026년 F/W 시즌 시어링 퍼와 무스탕을 중심으로 아우터 바잉을 강화했다. 관련 바잉 물량은 전년 대비 188% 확대했다.

↑사진 = 이자벨마랑 2026년 F/W 아우터
특히 전년보다 헤어가 길고 풍성해진 ‘섀기 시어링(Shaggy Shearling)’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매끈하고 정제된 아우터보다는 풍성한 볼륨과 질감 자체를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컬러 역시 블랙•차콜 등 기본 색상을 중심으로 레드와 블루 등 과감한 포인트 컬러를 확대한다.
캘리포니아 기반의 언더스테이티드 럭셔리 브랜드 빈스는 지난해 8개였던 재킷 품목을 2026년 F/W 15개로 약 2배 확대한다. 가죽 및 무스탕 재킷도 5개에서 8개로 늘리고, 레더•스웨이드•시어링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페이크 퍼까지 소재 선택지를 넓혔다.
지난해 스웨이드와 가죽, 무스탕이 브라운•카멜 계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올해는 베이지•브라운•블랙 등 기본 컬러에 아이보리•카키•민트 등을 더한다.
스웨이드 재킷 역시 기존 블레이저와 라운드넥에서 벗어나 와이드 칼라, 셔츠형 칼라, 유틸리티 디테일 등으로 실루엣을 다양화했다.

↑사진 = 빈스 2026년 F/W 아우터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바네사브루노는 2026년 F/W 재킷 물량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실루엣과 소재의 변화를 강화한다.
각지고 구조적인 재킷보다는 셔츠나 니트 위에 자연스럽게 걸칠 수 있는 ‘릴랙스드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팬츠•스커트와 셋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군을 확대했으며, 봄버 재킷과 블루종 역시 나일론•가죽•스웨이드•퍼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인다.
칼라리스와 하이넥 등 디자인 선택지도 넓히고, 컬러는 기존 블랙•네이비에서 초콜릿 브라운•다크 브라운•카멜 등 깊이감 있는 브라운 계열로 확장해 가을 특유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사진 = 바네사브루노 2026년 F/W 아우터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 여성’은 2026년 F/W 전체 재킷 물량을 전년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도 상품 구성에는 큰 변화를 준다.
단품형 재킷 비중을 전년 32%에서 78%로 두 배 이상 확대해 셋업 중심의 정장형 착장보다 출근•모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은 스타일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재킷 외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우터 유형도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하며, 변화하는 기온과 다양한 착장 수요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 = 질스튜어트뉴욕 여성 2026년 F/W 아우터
닥스 여성 역시 26FW 재킷 물량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되 소재와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오리지널’ 등 시그니처 라인과 함께 트위드와 레더, 서로 다른 소재를 조합한 믹스 매치 재킷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컬러는 블랙•네이비•베이지 등 활용도 높은 기본 색상을 중심으로 카멜•브라운•버건디•카키 등 가을•겨울 특유의 깊이감 있는 색상을 확대한다.
여기에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되는 컬러를 더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사진 = 닥스 여성 2026년 F/W 프리미엄 퍼 컬렉션 화보
LF 관계자는 “여름 시즌 주목받은 ‘라이트 포멀’ 트렌드는 FW에도 이어지되 계절에 맞는 소재와 컬러를 만나 한층 입체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레더, 시어링 등 소재감이 돋보이는 아우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브랜드의 강점을 살린 소재와 컬러, 실루엣을 통해 여성 아우터 포트폴리오를 더욱 촘촘하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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