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뉴스 | 2026-07-22 |
장화 대신 젤리슈즈, 반팔 대신 냉감! 변덕스러운 날씨가 바꾼 키즈 여름 쇼핑 공식
국지성 호우와 폭염 반복으로 키즈 패션 구매 기준 '계절 아이템에서 기능•활용도'로 이동

국지성 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가 키즈 패션의 구매 기준을 바꾸고 있다.
비 오는 날에만 신는 장화 대신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젤리슈즈를 선택하고, 반팔 티셔츠나 원피스 같은 품목명보다 인견•시어서커•냉감 등 소재명을 직접 검색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아이들의 여름옷을 고르는 기준이 계절 대표 아이템에서 쾌적함과 기능성, 활용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LF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달간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마와 무더위에 대응하는 기능성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젤리슈즈’는 약 2배, ‘플리츠’, ‘시어서커’, ‘쿨링’은 약 3.5배, ‘인견’과 ‘냉감’은 약 4배 이상 늘었다.
검색 증가세는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젤리슈즈 등 여름 슈즈를 선보이는 키펀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2배 증가했으며, 프랑스 젤리슈즈 브랜드 메듀즈 역시 약 2배 성장했다.
장마와 폭염을 모두 고려해 물에 젖어도 빠르게 마르고, 비가 그친 뒤에도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장마철 신발 선택이다. 과거 비 오는 날 아이들의 대표 신발이던 장화 대신, 최근에는 생활방수 기능과 통기성, 일상 활용도를 함께 갖춘 젤리슈즈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에 젖어도 관리가 쉽고 장시간 착용 부담이 적다는 점이 소비자 선택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의류에서는 디자인보다 소재와 착용감을 우선하는 소비가 두드러졌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인견, 통기성이 뛰어난 시어서커, 몸에 닿는 면적이 적은 플리츠, 냉감•쿨링 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단순히 여름옷을 찾는 데서 나아가 소재명을 직접 검색하고 기능을 비교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래쉬가드는 ‘휴가철 한정 아이템’에서 벗어나 여름철 대표 기능성 의류로 자리 잡고 있다.
보리보리 내 래쉬가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물놀이용을 넘어 어린이집•유치원 활동, 캠핑, 계곡 등 다양한 야외활동과 강한 자외선 차단을 위한 일상복으로 활용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키즈 여름 패션 시장에서는 날씨 변화에 대응하면서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패션업계 역시 이러한 소비 변화에 맞춰 장마와 폭염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보리보리는 오는 26일까지 젤리슈즈와 장화, 레인코트, 우산 등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한데 모은 ‘장마 체크리스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크록스, 미니멜리사, 헌터키즈 등 인기 브랜드 상품부터 카테고리별 추천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가 날씨와 상황에 맞는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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