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2-10 |
동대문 패션 스토리, 초대형 벽화로
디자인부터 판매까지 3일 동안 이뤄지는 동대문 일상 대형 벽화로… 동대문 부활 기대
동대문 평화시장에 대형벽화가 설치돼 화제다.
서울시는 '서울 스토리텔링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발굴한 동대문 지역의 패션타운 이야기를 소재로 가로 56m, 높이 8m에 이르는 대형 랩핑 벽화 '동대문 패션 이야기, 3일의 기적'을 평화시장 벽면에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동대문 패션 이야기, 3일의 기적' 은 디자인, 생산, 유통과 소비의 과정이 3일 만에 이루어지는 동대문 패션타운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사진과 일러스트 기법으로 표현한 벽화작품으로, 디자인, 원단∙부자재, 재단∙봉재, 운반, 시장, 소비 등 6개 테마로 동대문의 일상을 밑그림으로 스케치하고 각 테마별로 특징이 되는 이미지를 구성했다.
'3일의 기적'은 동대문의 중심이자 야간조명이 있는 평화시장 벽면에 설치함으로써 주야간 동대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흥인지문, 서울시티투어버스 등 동대문의 다양한 지점에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동대문 패션 이야기, 3일의
기적'은 연간 25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동대문이
쇼핑공간일 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진행되는 역동적인 장소임을 알려 동대문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벽화가 설치된 평화시장은 6.25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은 청계천 5, 6가에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생겨났다. 생계를 위해 달랑 재봉틀
한 대 구해다 옷을 만들어 팔고,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군복을 염색해 팔았던 게 시작이다. 1959년 큰 화재로 청계천 판자촌을 사라지고 건물 길이만 600m가
넘는 별난 신식건물인 현재의 평화시장이 들어섰다. 평화시장은 1층은
매장, 2∙3층은 공장으로 분양해 생산과 판매가 한 장소에서 이루어졌으며, 현재 동대문패션타운의 생산∙판매 시스템의 모태가 됐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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