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7-07 |
[리뷰] 조형 예술과 조각적인 테일러링 미학! 디올 2026 F/W 오뜨 꾸띄르 컬렉션
디올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조나단 앤더슨은 조형 예술과 오뜨 꾸뛰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미학의 2027 F/W 오뜨 꾸띄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2026 F/W 파리 오뜨 꾸띄르 위크(Paris Haute Couture Week) 첫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조나단 앤더슨의 두번째 오뜨 꾸띄르 2026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1월과 7월, 1년에 두번 파리에서 열리는 오뜨 꾸띄르컬렉션은 파리 오뜨 꾸띄르 협회에서 창의성과 예술성, 장인정신, 고급 핸드메이드 제작에 대한 명성 등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꾸띄르 컬렉션은 7월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개최되며 총 29개의 브랜드가 참가한다.
디올 여성복과 남성복, 꾸띄르 등 전 부문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41)은 미국 조각가 린다 벵글리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조형 예술과 오뜨 꾸뛰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미학의 2026 F/W 오뜨 꾸띄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벵글리스의 작업 방식과 꾸뛰르 제작 과정에 주목한 조나단 앤더슨은 수공예 플리세, 드레이핑, 매듭 등 장인정신이 깃든 디테일을 적극 반영해 몽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무드의 유려한 테일러링을 구현했다.
메탈릭한 광택과 무지갯빛 컬러, 풍부한 장식, 종이를 연상시키는 텍스타일 등을 통해 벵글리스 작품 특유의 텍스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컬렉션은 벵글리스가 깊은 인연을 이어온 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와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의 풍경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화려한 플로럴 모티브와 다채로운 컬러는 두 지역의 상반된 자연에서 착안했으며, 18세기 인도 친츠(chintz)와 앙디엔느(indiennes) 직물은 Petit Dîner 백과 미니 Lady Dior 백 등에 적용돼 전통 공예와 꾸뛰르의 아름다운 조화를 완성했다.
벵글리스의 주름진 금속 조각 작품 '골리앗'은 리본 장식 은색 라메 드레스로 재현되었고, 종이와 철망 조각 작품들은 은색 그물망에 금속성 원단과 여러 시폰을 덧붙인 추상적인 스커트로 선보여졌다.

백, 슈즈, 주얼리 역시 이번 컬렉션의 예술적 세계관을 반영했다.
시스루 메시와 꽃 자수로 감싼 여성스러운 하이힐, 정원 파티에 어울리는 프린지 장식 핸드백, 그리고 질감이 돋보이는 탑햇은 컬렉션의 조각적인 디자인 언어를 모든 디테일에 담아냈다.
역동적인 플리츠 모자는 유기적이고 구겨진 듯한 조각적인 형태를 강조했으메 메탈릭 플리세 소재의 슈즈 역시 광택과 조형적인 디테일이 돋보였다.
프랑스와 인도 장인들의 정교한 손길로 완성된 주얼리는 린다 벵글리스의 조형미와 디올의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한편, 디올 꾸띄르 쇼에는 한국 대표로 배우 한소희와 세븐틴의 민규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데바 카셀(Deva Cassel) 등 다양한 글로벌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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