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6-05-18

[리뷰] 뎀나의 뉴욕 스타일! 첫 구찌 2027 크루즈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뎀나의 첫 2027 크루즈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뎀나의 첫 2027 크루즈(Cruise) 컬렉션을 선보였다.


쇼가 시작되기 전,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구찌 아쿠아(Gucci Acqua), 구찌 언더웨어(Gucci Underwear), 구찌 타임(Gucci Time), 구찌 짐(Gucci Gym), 팔라초 구찌 호텔(Palazzo Gucci hotel), 구찌 하이 주얼리(Gucci High Jewelry) 등 구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구찌 애완동물, 운동복 등 진짜와 가짜 광고들을 위트있게 풍자하는 AI 영상이 상영되었다.



지난해 7월 발렌시아가 여정 10년을 마무리하고 같은 케어링 그룹 내 구찌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이적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Demna. 44)는 지난10개월간 선보인 라 파밀리아(La Famiglia), 제너레이션 구찌(Generation Gucci), 프리마베라(Primavera) 컬렉션의 미학적 언어를 상업적이면서도 구찌 특유의 개성을 거침없이 반영했다.


'구찌코어(GucciCor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크루즈 컬렉션은 뉴욕의 중심지 맨해튼의 대형 광고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자본주의의 불안과 활력이 공존하는 뉴욕의 정서를 런웨이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구찌코어'는 구찌 고객을 위한 기본 옷장으로 뉴욕의 폭넓은 구찌 고객층을 고려한 실용적인 스타일로 버튼다운 셔츠, 펜슬 스커트, 클래식한 피코트, 트렌치 코트 등 이탈리아적 글래머와 우아함이 깃든 일상적인 아이템이 핵심이다.


여기에 핀스트라이프와 강렬한 핫핑크 컬러의 세련된 수트, 섹시한 다운타운 크롭 가죽 재킷과 미니스커트, 페이즐리와 스카프 무늬가 프린트된 셔츠 등은 뎀나 특유의 파괴적인 디테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레더와 모노그램 패브릭으로 제작된 원형 듀베 스톨(Duvet Stole)은 극적인 실루엣을 이루었고, 1950년대부터 하우스의 상징이었던 웹 스트라이프는 방도 톱(Bandeau Top)으로 변주되었다.



런웨이는 핀스트라이프 수트를 입은 비즈니스맨과 화려하고 풍성한 시어링 코트를 걸친 모델들은 마치 평범한 뉴요커처럼 아이폰을 끼고 꽃다발과 요가 매트를 들고 등장했다.



컬트 배우 소피아 라마는 블랙 스커트 위에 고급스러운 퍼 코트를 걸쳤고, 전 미식축구 톰 브래디가 깜짝 등장해 가죽 슈트룩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패리스 힐튼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금발 대신 블랙 헤어스타일로 변신, 마피아 부인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퍼 코트룩으로 런웨이를 질주했다. 


또 신디 크로퍼드, 캔디스 스와네포엘 등 유명 슈퍼 모델들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코트룩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화려하고 섹시한 90년대 감성을 소환했다.



한편 크루즈 컬렉션은 9월 말과 10월 초 1년에 두번 열리는 패션위크 사이, 럭셔리 하우스들이 4월부터 길게는 7월까지 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위한 휴양지 컬렉션으로 리조트(Resort) 컬렉션으로도 불린다.


본래 크루즈 컬렉션은 실제로 유럽과 미국의 상류층이 겨울에 남 프랑스 해안이나 카리브해 등으로 크루즈 여행을 할 때 입었던 옷이다.


뜨거운 여름 젯셋 족(jet-set·여행과 출장을 자주 다니는 상류층을 일컫는 말)을 위한 캐주얼, 라운지 및 스포츠 웨어 등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휴양지 패션이 중심이었으나 가죽, 모피, 비키니 등 모든 유형의 시즌리스 스타일이 제시되며 시장 범위가 넓어졌다.


장소 또한 도심과 멀리 떨어진 해변이나 이국적인 휴양지 중심에서 벗어나 모델과 에디터들을 대동하고 대서양을 횡단해 싱가포르, 쿠바, 두바이, 한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 장소 등 전세계 곳곳을 돌아가며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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