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뉴스 | 2026-04-27 |
보테가 베네타, 한국 수공예 밀라노를 물들이다! 한국 아티스트 이광호와 협업 프로젝트 진행
밀라노 산탄드레아 매장 공간에 조명 설치 작품 ‘라이트풀’ 비롯해 도시 전역에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한국 아티스트 이광호와 함께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보테가 베네타 산탄드레아(Sant’Andrea) 매장 공간에 맞춰 구현된 조명 설치 작품을 비롯해 도시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됐다.
설치 작품 ‘Lightful(라이트풀)’은 공중에 매달린 직조 형태에 보테가 베네타 가죽을 엮어 완성한 빛 조형물을 결합했다.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가 엄선한 블랙과 그린 색조로 완성된 각각의 빛 조형물은 고유한 형태를 지니며, 작가의 수공예적 작업 방식이 지닌 가능성을 드러냈다.
직조된 요소들이 빛과 그림자의 효과와 어우러지는 ‘Lightful(라이트풀)’은 소재와 구성의 결합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탐구를 한층 확장했다.
‘Lightful(라이트풀)’은 루이스 트로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아래 보테가 베네타와 이광호가 함께 선보이는 세 번째 파트너십이다.
앞서 2026 여름 쇼의 공간과 2025년 6월 서울에서 열린 보테가 베네타의 전시 ‘세상을 엮다: 인트레치아토의 언어’를 통해 협업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광호 작가는 몬테벨로 비첸티노에 위치한 보테가 베네타 아틀리에에 머무르며, 장인들이 가죽 공예 노하우를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하며 진화시켜 나가는 과정을 경험했다.
1981년생 이광호 작가는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금속조형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작업은 강도 높은 재료 실험과 수공예에 대한 깊은 헌신을 바탕으로 전개되어 왔다.
직조, 바구니 엮기, 칠보 에나멜링 등 전통 기법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온 그는 서로 다른 질감과 표면, 형태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가능성과 기능, 의미를 탐색해왔다.
그의 작업은 알루미늄, 대리석, 구리, 에나멜, 철강, 볏짚, 정원용 호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재를 아우른다.
이광호 작가의 수공예에 대한 헌신과 소재 간 조우에서 비롯되는 창조적 잠재력은 가죽 장인정신과 인트레치아토를 비롯한 직조 행위를 핵심 정체성으로 둔 보테가 베네타와 공명을 이루는 창작 파트너임을 보여준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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