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1-31 |
우성I&C, 여성복 캐리스노트 흡수합병
1천억대 회사로 탈바꿈, 양사간 영업시너지 극대화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인 우성I&C가 여성 커리어캐주얼 브랜드 '캐리스노트'를 보유한 에모다를 흡수 합병, 매출 1천억원대 규모의 회사로 거듭난다.
우성I&C와
에모다는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에 대한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우성I&C가 에모다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비율은 1대 118.1140065이다. 양사는 오는 3월 21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 30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모다는 '캐리스노트'를
보유한 고급 여성복 전문 기업으로 지난 6월 형지그룹이 인수했으며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함에 따라 기존 우성I&C의 최대주주인 최병오 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은 기존 40.93%에서 61.75%로 늘어나 최회장측의 지배력이 강화된다.
한편 우성I&C가 이번 합병을 통해 가장 기대하는 부문은 외형적 확대와 질적인 성장이다. 지난 2012년 기준, 우성I&C와 에모다의 매출액은 각각 613억원과 290억원으로 양사는 영업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 '예작' '랑방' 등 다수의 백화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우성I&C와 백화점 유통 중심의 '캐리스노트'를 보유한 에모다의 합병으로 양사 모두 영업 관리 효율성을 제고함은 물론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해 수익성 및 매출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원가절감 및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인규 우성I&C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으로 형지의 핵심
계열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에도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토컬 의류 브랜드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취재부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