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2-28 |
[리뷰] 뎀나 첫 런웨이 데뷔전! 구찌 2026 F/W '프리마베라'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뎀나의 첫 런웨이 데뷔전,직관적인 언어로 럭셔리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한 2026 F/W ‘구찌 프리마베라’ 컬렉션을 공개했다.

뉴욕, 런던을 거쳐 2월 24일부터 개막된 2026 F/W 밀라노 패션위크(Milano Fashion Week) 4일째인 2월 2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Demna)의 첫 번째 런웨이 ‘구찌 프리마베라(Gucci Primavera)’ 컬렉션을 공개했다.
10년간 발렌시아가를 성공적으로 이끈 뎀나는 지난 2025년 3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 1년만에 선보인 첫 런웨이 쇼에서 강렬한 매력을 더힌 직관적인 언어로 럭셔리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했다.
패션쇼는 대리석 조각상으로 둘러싸인 기념비적인 공간에서 진행되었으며 사운드 또한 서로 다른 다섯 개의 장르를 병치하며 하나의 통합된 사운드로 완성됐다.
쇼는 뼈만 앙상한 여성들과 근육질 남성 모델들이 화이트 컬러의 얇고 유연한 패브릭으로 완성된 심리스 미니 드레스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실루엣, 텍스처, 소재에 대한 새로운 어휘를 제시했다.
미니멀한 바디콘 실루엣에 집중했던 톰 포드의 1995년 가을, 1996년 가을, 1997년 봄 컬렉션을 떠올리게 했다.
열처리된 가장자리와 정교하게 설계된 곡선형 헴라인은 마치 제2의 피부처럼 몸에 착 달라붙는 구찌 특유의 기술적 구조를 드러냈으며 동일한 재킷을 스커트, 레깅스 팬츠, 트라우저와 매치한 룩을 통해 오피스부터 바(bar)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드레싱 방식을 제안했다.
가벼운 패브릭의 테일러링 룩과 스트리트 감각을 반영한 로우컷 재킷, 수평 포켓 디테일이 더해진 트라우저, 트랙수트와 드레스를 결합한 트랙드레스, 재킷과 탑을 하나로 통합한 울트라-핏 가먼트, 스포츠카의 날렵한 유선형 실루엣을 연상시키는 슈즈가 등장했다.

정제된 버블 블루종과 봄버, 인타르시아 시어링에는 풍성한 깃털 자수가 더해졌으며, 프레셔스 레더로 제작된 바이커 재킷과 슬림한 팬츠도 선보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상적인 비례와 신체미를 연상시키는 아도니스(Adonis) 룩, 고대 그리스풍 드레이프가 적용된 스케이터 룩, ‘비너스의 탄생’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가운 또한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코닉한 구찌 뱀부 1947(Gucci Bamboo 1947) 핸드백은 한층 슬림하게 재해석되었으며, 유연하게 이어 붙인 레더 조각으로 완성한 뱀부 핸들이 적용됐다.
이번 패션쇼의 런웨이에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Emily Ratajkowski), 비토리아 세레티(Vittoria Ceretti), 리우 웬(Liu Wen) 등이 모델로 등장했으며, 케이트 모스(Kate Moss)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는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박재범, 박규영, 스트레이 키즈 리노를 비롯해 에스파 닝닝, 데미 무어, 패리스 힐튼 등 다양한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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