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김성민, 홀하우스 대표 | 2013-09-27 |
홀하우스, 불황속 호황 기업으로 뜬다
홀하우스는 캐주얼 브랜드「지프」「홀하우스」, 남성 편집숍「존화이트」에 이어 내년에 또다른 신규 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생활속에서 엉뚱한 상상과 사소한 아이디어를 역발상 전략으로 전환해 최상의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내는 귀재로 통하고 있는 김성민 사장은 4번째 브랜드는 전통적 개념의 경쟁방식에서 벗어난 한차원 높은 신개념 패션 브랜드를 목표로 런칭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기업의 생존을 위한 창조성과 역동성이 그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패션 비즈니스의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패션기업은 자국내 경쟁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리더십이 더욱 절실해졌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위기상황을 역으로 이용하는 과감성도 필요해졌다.
특히 글로벌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는 글로벌 SPA브랜드 위세에 패션기업들은 진퇴양난에 놓여있으며 튼튼했던 패션기업들이 한계상황에 직면하면서 하나둘 대기업에 흡수되었거나 중국자본에 넘어가는 등 패션시장의 지각변동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국내 패션시장을 주도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거나 중국기업에 경영권을 매각하고 브랜드 중단을 선언하는 등 아직까지도 패션시장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울한 전망이 드리우고 있다.
「지프」「홀하우스」홀로 독주…올해들어 월평균 15~20% 신장
글로벌 경제위기, 패션시장의 장기불황, 글로벌 SPA의 위세 등 3대 악재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흑자행진으로 눈에띄는 고속행진을 보이고 있는 홀하우스(대표 김성민)는 여러가지 악재와 위기속에도 홀로 독주하며 그 숨겨진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경제 위기와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직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의 심플화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홀하우드만의 기업경영 철학과 홀하우스를 이끄는 김성민 사장의 특화된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홀하우스는 지난 2012년 「지프」1천억,「홀하우스」500억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2개 브랜드 모두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성복 편집매장「존화이트」는 기존 직수입 멀티숍과는 달리 ‘웨어러블’과 ‘리얼웨이’에 초첨을 맞춰 언제 어디서든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한 현실적 개념의 바잉 컨셉트 스토어를 표방, 이미 청담동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2009년 런칭한 「지프」는 런칭 당해년도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확보한데 이어 2010년부터 업계 최상위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경영 효율성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지프」는 2010년 650억, 2011년 8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2년 1천억 고지를 넘어섰다.
「지프」에 이어 2011년 제2브랜드로 런칭한 「홀하우스」역시 화제의 중심에 오르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트와 유머가 있는 유러피안 감성의 대중지향적인 캐주얼 브랜드로 출발한「홀하우스」는지난해 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올해들어서도 대다수 브랜드가 날씨 변수와 소비둔화로 역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월평균「지프」는 15%, 「홀하우스」2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성장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되는 불황과 시장상황 때문에 미래가 보이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는 국내 패션기업들에게 홀하우스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스스로의 강점과 가능성을 살리면 쟁쟁한 경쟁사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유연한 순발력과 준비된 상품력, 탁월한 대응력을 통해 보여주는 핵심 리더십이 위기속에서도 기회는 있고, 보다 멀리 내다보면 더 큰 기회가 열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캐주얼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기에 이른 것.
가격보다 차별화된 다른 가치로 승부하라
“과거에는 제품을 싸게 만드는 회사가 좋은 회사였지만, 이제는 다르게 만드는 회사가 좋은 회사이며 좋은 브랜드입니다. 대다수 브랜드들이 글로벌 SPA 브랜드 위세에 밀려 마켓을 잠식당하고 갈수록 더 큰 저가주의 벽에 부딪혀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면 확실히 차별화된 다른 가치로 경쟁해야 합니다.”
김성민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변화를 읽지 못하고 SPA브랜드에 대응해 무조건적인 원가경쟁력에 올인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앞으로 브랜드와 기업의 생존가치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자기만의 독창적인 상품을 가졌느냐 못 가졌느냐의 차이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는 구시대의 상징으로 바뀐지 오래며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한차원진전된 고객 맞춤생산을 수용해야 할만큼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의 기회와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프」와 「홀하우스」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가진 소비자와 기업의 존재이유,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차원 진전된 고객맞춤생산을 수용할 정도의 고객창조에 부응하는 판매방식도 수용하고 있다.
“패션산업 구조 변화를 끊임없이 튜닝하며 시대가 변하면 기업도 변해야 합니다. 오늘날 기업보다 더 많은 정보와 권한을 갖는 소비자에 맞게 상품기획 방식과 유통 판매 방식도 접목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제안하고 남들한테 없는 새로운 상품과 가치제공을 위한 노력들이 모여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작은 노력들이 모여 결국 글로벌 규모를 갖춘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4번째 신규 브랜드 프로젝트 가동
이 같은 김성민 사장의 차별화된 기획방식과 브랜드 운용능력은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브랜드「지프」의 빠른성장과 함께 미국 라이센스 브랜드인 한국 「지프」가 대만의 홀세일 주체로 선정되며 역수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홀하우스」역시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이 점점 구체화되는 등 글로벌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처음엔 작은규모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기업이 내실있게 성장하려면 규모와 시기에 따라 반듯이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고 각 단계마다 전략과 전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홀하우스의 경우 규모와 효율이 균형감각을 갖춘 단계로 진입, 「지프」가 지난해를 기준으로 1천억 볼륨 브랜드 기반을 잡은데 이어 앞으로는 「홀하우스」의 성장규모가 「지프」를 추월하는 국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입니다.”
「홀하우스」는 스머프, 폴 프랭크, 피터래빗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유명 캐릭터를 김성민 사장 특유의 컬러 감각으로 믹스매치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로, 현재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붐업이 조성되고 있어 국민적 사장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홀하우스는 캐주얼 브랜드「지프」「홀하우스」, 남성 편집숍「존화이트」에 이어 내년에 또다른 신규 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생활속에서 엉뚱한 상상과 사소한 아이디어를 역발상 전략으로 전환해 최상의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내는 귀재로 통하고 있는 김성민 사장은 4번째 브랜드는 전통적 개념의 경쟁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한차원 높은 신개념 패션 브랜드로 현재 기획과정을 조율하고 수정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콕스」와 「애스크」등 수많은 성공 브랜드의 디렉터를 거쳐 세정과미래 「NII」「크리스.크리스티」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김성민 사장은 지난 2009년 아메리칸 캐주얼 「지프」를 런칭하며 오너 경영자로 변신했다. 지금까지의 관행을 뒤집어 업고 남들이 안하는 전개방식과 유통 판매구조, 마케팅 서비스 등 그만의 독창적인 패션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하며 런칭 2~3달만에 이익을 냈고 설립 첫해부터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기획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활동 과정을 관리 통제하는 철저한 경영관리 방식으로 최상의 이익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최전선에서 모든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류숙희>
패션엔 유재부 대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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