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1-23 |
[리뷰] 그래니 시크! 드리스 반 노튼 2026 F/W 남성복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을 이끄는 줄리앙 클라우스너는 이국적인 원단, 밝은 색상, 그리고 화려한 꽃무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절묘하게 조합한 2026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6 F/W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5일째인 지난 22일(현지시간)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리앙 클라우스너(Julian Klausner)의 2026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벨기에 출신의 34세 줄리앙 클라우스너는 지난 2018년부터 드리스 반 노튼 여성복 컬렉션을 디렉팅해왔으며 지난 2024년 12월 창립자 드리스 반 노튼의 뒤를 이어 디자인 수장으로 임명되었다.
30년간 브랜드를 이끌어온 반 노튼이 2024년 3월 물러나고 그해 6월 남성복 첫 데뷔작 2026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줄리앙 크라우스너는 이번 두번째 남성복 컬렉션에서 이국적인 원단, 밝은 색상, 그리고 화려한 꽃무늬를 흥미롭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절묘하게 조합했다.
줄리앙 크라우스너는 쇼노트에서 "집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젊은이들의 조용한 변화의 과정을 탐구하며, 처음으로 독립적인 옷장을 꾸며나가는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을 탐구했다."고 전했다.
컬렉션은 넉넉하고 포근한 니트, 클래식한 아가일 스웨터, 그리고 마치 할머니의 삼나무 상자에서 바로 꺼낸 듯한 독특한 페어 아일 패턴의 아이템이 런웨이를 가득 채우며 '그래니 시크' 버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안정감을 선사했다.

코트는 케이프, 개성 있는 칼라, 비대칭 실루엣을 특징으로 현대적인 아방가르드 스타일보다는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오랫동안 하우스의 핵심이었던 니트웨어는 수십 년 동안 드리스 반 데 로에의 작품들을 니팅해 온 장인들의 전문성이 작품 곳곳에 존경심이 드러났다.
불규칙한 기하학적 무늬가 돋보이는 골지 가디건, 진솔함이 묻어나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민소매 티셔츠, 그리고 갑옷처럼 얼굴을 감싸는 칼라 장식까지 드리스 반 데 로저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색채는 마치 영화처럼 섬세하게 다뤄졌다.
여기에 뿔테 안경, 넉넉한 주말용 가방, 줄무늬와 뱀피 무늬의 신발, 북유럽풍 프린트 모자, 레이스업 부츠,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스카프 등은 각각의 앙상블에 더욱 흥미로운 요소를 더했더하고 실험적인 레이어링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드리스 반 노튼 쇼에는 알렉산더 로스, 잭 할로우, 구스타보 피어스 밀턴, 마티아 스탕가, 마이크 안젤로 등 유명 VIP 손님들이 자리를 빛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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