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2026-01-18 |
[리뷰] 남자의 초상! 돌체앤가바나 2026 F/W 남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돌체앤가바나가 남성적인 테일러링과 세련미 넘치는 2026 F/W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월 13일 피티 워모(Pitti Uomo) 남성복 박람회를 시작으로 밀라노와 파리로 이어지는 2026 S/S 남성복 패션위크가 개막했다.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이틀째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는 남성적인 테일러링과 세련미 넘치는 2026 F/W컬렉션을 선보였다.
돌체앤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Domenico Dolce, 67)와 스테파노 가바나(Stefano Gabbana, 63)는 ‘더 포트레이트 오브 맨 (The Portrait of Man)’을 테마로 정교한 테일러링 기술과 이탈리아적인 감성이 조화된 도발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유러피안 남성룩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더 포트레이트 오브 맨’은 하나의 주제이자 선언문을 제시한다. 각각의 남성은 열정과 기억, 내면의 긴장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완결된 소우주로서 존재하고, 남성복의 중심에 단일한 정체성이 아닌 진정성을 지닌 다양한 인간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디테일은 스타일로 변주되는 개인적 서사의 단편을 드러내고, 테일러링은 엄격한 규범이 아닌 표현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어깨는 캐릭터를 정의하고, 구조는 의도를 드러내며, 원단과 텍스처는 기억과 존재감을 말한다. 깊은 벨벳부터 밀도 높은 울, 매트한 실크에서 현대적인 브로케이드까지, 각각의 소재는 세상을 살아가는 서로 다른 방식을 나타낸다.
내면을 탐구하는 사색가, 창의적인 비저너리, 지중해적 감각의 관능주의자, 구조적 사고의 합리주의자, 끊임없이 흔들리는 낭만주의자 등, 고정된 유형이 아닌
모든 룩에 심리적이면서도 사토리얼한 자화상을 담았다.

따라서 테일러링은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구조감을 갖추었고, 오랫동안 입어온 듯한 오버사이즈 아우터, 겉옷으로도 활용 가능한 니트웨어, 밀리터리 코트, 파이핑 장식 벨벳 재킷, 후사르 재킷까지 다채로운 아이템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Soccer Club'이나 '84'라고 적힌 축구 유니폼이 눈길을 끌었는데 '84'는 두 사람이 브랜드를 론칭한 해를 의미한다.
이 날 돌체앤가바나 쇼에는 한국 대표로 배우 정해인이 참석했다. 정해인은 고급스러운 텍스처가 돋보이는 화이트 수트에 우아한 실크 셔츠와 까메오 브로치를 더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현장에 모인 관중의 연호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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