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4-01-17

대통령의 여자 줄리 가예트 엘르표지 장식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염문설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줄리 가예트가 <엘르> 프랑스판의 2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염문설 기사를 터트린 <클로저>의 대박 소식에 <앨르> 역시 대박을 기대해 예정보다 일찍 잡지를 발행했다고 한다. 동거녀와 새로운 여자 사이에서 방황중인 올랑드 대통령이 2월까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여배우와의 염문설'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며 주목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새 여자 줄리 가예트가 프랑스판 <엘르> 2월호 표지 모델로 나올 예정이어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내막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사건을 정리하면, 지난 1월 10일 프랑스 연예 전문 주간지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만나고 있다고 7쪽에 걸쳐 보도했다. 가예트는 영화 50여 편에 출연한 프랑스 유명 여배우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을 쓰고 가예트 집에서 밤을 보내고 온다”며 “지난해 6월부터 가예트와 비밀리에 만났다”고 전했다. 또한 올랑드 대통령과 가예트가 이 아파트에 따로 들어가는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올랑드 대통령의 경호원이 이들이 밤을 함께 보낸 다음날 아침 이들을 위해 크로아상을 배달해준다고도 주장했다.

염문설이 터지자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로 그동안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는 병원에 입원을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30년간 결혼 생활을 했던 세골란 루아얄과 이혼 후 2010년부터 잡지 기자 출신인 트리에르바일레와 동거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염문설은 오래 전부터 프랑스에 퍼져 있었다. 가예트는 지난해 3월 많은 블로그와 웹사이트들에 이 소문이 실려 있다며 파리 검찰에 제소하기도 했었다. 당시 가예트의 변호사는 이런 소문들이 아무 근거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클로저>의 보도를 전면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사생활 침해 부분에 대해서만 유감을 표현했다.

사실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사생활에 대해 관대하지만 이번은 예외로 국민들의 비난이 심하다. 1월 16일자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한 트럭 운전사는 이날 오전 파리 센 강 주변에 있는 하원의사당 정문 앞에 트럭을 세운 뒤 트럭에 실려있던 퇴비를 의사당 앞에 쏟았다. 트럭 옆에는 ‘올랑드와 정치인들은 모두 꺼져라. 제6공화국 만세’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1958년 헌법 개정으로 제5공화국이 들어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에 따르면 <클로저>의 경우 올랑드 대통령 염문설 기사 덕분에 매출이 50%나 증대했고 가판용 신문을 추가로 인쇄했을 정도로 인기였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엘르> 프랑스판 역시 대박을 감지하고 <엘르> 2월호를 예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잡지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월 17일(현지 시간)에 발행될 예정인 <엘르> 프랑스판 2월호에는 “줄리 가예트, 여배우와 정렬적인 여인, 그리고 프랑스 열정”이라는 해드라인과 함께 커버를 장식했다. 2월의 스타를 예약한 사람은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겠지만 반면 트리에르바일레는? 어느 쪽이 되었든 젊은 여배우의 커버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동거녀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기에 충분한 소금이 아닐까.

 



저널리스트 출신의 트리에르바일리는 아마 자기가 살아온 시간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는 그녀에게 보드카와 초콜릿을 보내주는 것도 좋은 위로가 될 지도 모를 듯. 이번 염문설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자초지정을 알기 위해 큰 소리를 낼지 아니면 조용히 금욕적인 자세를 취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랑드와 트리에르바일레의 결별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AFP통신은 트리에르바일레가 외도설이 보도된 지난 10일 입원해 지금까지 병원에 있었지만, 올랑드 대통령이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은 트리에르바일레의 입원이 올랑드의 결별 통보를 막아 보려는 조치라는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



스캔들 드라마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월 11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할 때 누가 대통령의 팔짱을 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올랑드 대통령은 미국 공식 방문 전에 동거녀와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돌싱 대통령은 저널리스트와 커버 걸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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