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25-12-12

패딩이 달라졌다! 핏·컬러·기장 내 맘대로 올 겨울은 '퍼스널 패딩' 전성시대

일자핏 중심의 획일적인 패딩에서 벗어나 핏·컬러·기장 선택폭 넓어진 맞춤형 패딩이 대세




올 겨울 패션 시장에서 ‘퍼스널 패딩’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 

과거 일자핏 중심의 획일적인 패딩에서 벗어나, 핏·컬러·기장 선택폭이 확대되면서 개인의 체형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패딩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패딩이 단순한 방한 아이템을 넘어 자기표현의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진화한 것이 배경이다.

 
▶ 핏 다양화가 핵심…네파 ‘라인’ 중심으로 실루엣 선택권 확대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핏의 세분화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루엣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브랜드 역시 실루엣 옵션을 강화해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네파는 겨울 스테디셀러 ‘프리미아(PRIMIA)’를 ‘라인 케어 다운(Line Care Down)’ 컨셉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핏 다양화 트렌드를 주도했다. 

3D 패턴 설계와 시그니처 퀼팅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벨티드 스타일에서 더욱 확장된 S라인 실루엣, A라인 트라페즈형, H라인 코트형 등 체형별 실루엣을 세분화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네파의 대표 아이템인 ‘프리미아 벨티드 다운’은 올 시즌 퍼스널 패딩 트렌드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모델로 부상했다. 허리 라인을 정교하게 잡아주는 구조적 패턴과 탈·부착 가능한 벨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실루엣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벨티드 디테일 하나로 스타일 변화 폭이 큰 만큼, 체형 보정 효과와 스타일링 유연성이 뛰어나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

네파 관계자는 “겨울 아우터에서도 실루엣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정교한 패턴 설계를 통해 기본 라인을 완성하는 디자인이 더욱 선호되고 있다”며 “여기에 벨트·스트링 등의 디테일이 더해지면서 실루엣 표현의 폭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블랙 일색을 벗어나 ‘컬러풀 패딩’ 부상…브랜드별 색상 전략 강화



퍼스널 패딩 흐름은 컬러 선택에서도 두드러진다. 기존 블랙·그레이 중심의 무채색 패딩에서 벗어나, 개성 있는 컬러 패딩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

K2는 이번 시즌 여성 스테디셀러 다운 ‘시그니처 도로시(DOROTHY)’를 다양한 컬러로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베이지핑크, 소프트 블루, 펄, 블랙 등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세련된 컬러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허리선을 강조한 슬림한 절개 라인과 허리 벨트, 후드 퍼 디테일을 적용해 실루엣과 디테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컬러 패딩 인기는 소비자의 실제 구매 행태로도 나타난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는 핑크와 스카이블루 등 과감한 색상의 패딩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빈티지 톤 컬러 패딩의 선호도도 뚜렷하게 상승했다.

 
▶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퍼스널 패딩’…숏기장·경량 패딩 수요도 동반 확대

핏과 컬러에 이어 기장 선택의 다양화도 올해 패딩 시장의 주요 키워드다.

그중에서도 숏기장과 경량 소재의 조합이 활동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몽벨의 ‘수페리어 다운’과 ‘플라즈마 다운’을 비롯해 다양한 경량 숏패딩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스파오·유니클로·무신사 스탠다드 등 SPA 브랜드에서도 경량 숏패딩 매출이 급증해 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패딩이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확장되면서 핏·컬러·기장을 중심으로 한 개인화 트렌드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브랜드마다 세분화된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올겨울 패딩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선택 폭이 넓어진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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