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패션 | 2025-12-09 |
보테가 베네타, 베니스·뉴욕·밀라노 장인 조명 ‘보테가 포 보테가스' 캠페인
보테가 베네타가 세계의 공방과 스튜디오를 조명한 다섯번 째 ‘보테가 포 보테가스 2025’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보테가 포 보테가스(Bottega for Bottegas) 2025’ 캠페인을 선보인다.
2021년 소규모 공방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보테가 포 보테가스’는 수공예에 대한 보테가 베네타의 헌신을 기리는 전 세계의 공방과 스튜디오를 매해 조명하는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하우스 역사에 깊이 연결된 세 도시인 베니스(Venice), 뉴욕(New York), 그리고 밀라노(Milan)의 장인들을 조명한다.
밀라노의 간치 아르젠테리에(Ganci Argenterie)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은 공방 중 하나로, 이탈리아 전통 은 공예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은 도금 글라스 두 점을 선보인다. 뉴욕 기반의 은 수공예가 히스 웨고너(Heath Wagoner)는 어부의 아들로 성장한 배경을 바탕으로 해양과 낚시 모티브를 작품에 반영해왔다.
보테가 베네타를 위해 매듭 디테일을 더한 스털링 실버 칵테일 스틱을 제작했다. 베니스 출신의 제본 및 종이 공예 장인 파올로 올비(Paolo Olbi)는 다양한 소재를 혁신적으로 결합하는 등 제본 공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인물로, 손으로 제본한 노트를 선보인다. 이 노트는 칵테일 레시피나 일상의 기록을 담기 제격이다.
1966년 이탈리아 비첸차(Vicenza)에서 탄생한 보테가 베네타는 베니스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문화가 교차하고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져 온 베니스 특유의 환경, 장인정신, 그리고 역사적 배경은 놋(knot)을 비롯한 하우스의 상징적인 모티프부터, 올해 출시한 향수 컬렉션의 물결처럼 유려한 글래스 보틀 디자인에도 영감을 주었다.
또한 보테가 베네타는 늘 세계를 향한 시선을 지향해왔다. 1972년, 첫 번째 스토어를 이탈리아가 아닌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열며 새로운 문화적 인지도를 구축하고, 창의적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강화했다.
1990년대 후반, 보테가 베네타의 디자인 오피스를 비첸차에서 밀라노로 이전한 이후, 이곳은 현재 하우스의 본사가 자리한 곳이자, 패션쇼가 열리는 장소이다.
보테가 포 보테가스 2025 셀렉션은 하우스의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준 지역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이탈리아 문화와 축제 시즌을 상징하는 ‘아페리티보(Aperitivo)’의 즐거운 순간을 함께 기념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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