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 & NEW | 2025-11-26 |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장다은 개인전 ‘CHORUS’ 개최…형태와 행위 기원 주목
선형적 시간의 규율을 초월하는 형태와 행위의 기원에 주목하는 작가의 예술적 감성 눈길

프라이머리 프랙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화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장다은 작가의 개인전 'CHORUS'를 12월 7일까지 개최한다.
장다은 작가는 그간 선형적 시간의 규율을 초월하는 형태와 행위의 기원에 주목해 왔다.
그의 작업에서 거시적 관점으로 과거를 반추하는 일 - 기록, 보존, 복원, 역사화 등 - 과 미시적인 차원에서 지난 시간을 복기하는 일 - 기억이나 추억 - 은 끊임없이 포개어지고 연동하며, 친밀함과 낯섦을 동시에 유발해 왔다.
이번 전시 'CHORUS'는 신체와 인물을 대신하는 이미지, 특히 인장의 형식에서 출발한다.
작가에게 이미지란 온전히 닿을 수 없는 실재를 대리하는 흔적-기호이다. 대상은 도상이나 의미적 기호에 잠시 정박할지라도 다시 또 주어진 외형에서 미끄러지길 되풀이할 뿐이다.
여기 잠시 전시의 시공을 점유한 형상, 하지만 원본이 상실된 이 잔상으로서의 이미지는 충분히 해석 가능한 기호라기보다는, 부재와 미완의 감각 단위이다. 분명한 초점을 놓친 시선은 형(形)과 상(象) 사이에서 결손된 실재와 서사를 오히려 생동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7일까지 프라이머리 프랙티스에서 진행된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