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2013-12-12

[ 패션여행-이스탄불 ] 모던하게 진화하는 곳!

도시 곳곳에 작고 매력적인 편집숍이 계속 들어서는 것이 이스탄불의 매력


 

2013년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의 터키 이스탄불은 외신을 장식했던 반정부 데모나, 2020년의 올림픽 유치 실패 등 우울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타크심 광장은 이제 평정을 되찾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관문처럼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또한 평정을 되찾은 타크심 광장은 주말 관광객으로 혼잡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광장으로부터 도보로 3 분인 호텔까지의 거리도 위험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한 모습이었다.


"이스탄불은 아직 위험한 곳은 아닌지?"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 인구 약 1천400만명을 자랑하는 발칸 반도 최대의 이 거리는 다이나믹하게 진화하고 있었으며, 수개월에 한 번 방문해도 새로운 숍이나 레스토랑이 계속 오픈하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최근의 이스탄불의 주요 뉴스는 대형 고급 쇼핑몰 '조르 센터'의 오픈이다. 백화점 '베이멘'과 이탈리안 푸드 마켓 '이타리' 등이 입점해 있다. 대형 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다양한 상품을 구성하면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에게 균형적인 쇼핑을 제안할 수 있을 정도로 상품의 균형이 잡혔다는 것이 강점이다.

 

 

[290 스크에아메이타즈」] /  [「에체」의 수첩을 살 수 있는 문구점 '아피탑' ]


또한 도시 곳곳에 작고 매력적인 편집숍이 계속 들어서는 것도 이스탄불의 매력이다. 최근 가라타사라이와 카라쿄이의 지역은 이스탄불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스탄불 주민에 의하면 이곳은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치안이 나쁜 곳이었지만, 젊은 기업가들이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 활성화시키면서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가라타사라이 대로에 1개월 정도 전에 오픈한 것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점이 있는 셀렉트숍 '290 스크에아메이타즈'이다. 암스테르담에서 오픈했을 당시 부지면적이 290평방미터였던 것이 그 이름의 유래로, 오너의 파트너가 터키인으로 인해 이스탄불에 2호점을 열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추천받은 호텔이 '더 하우스 호텔'이다. 19 세기의 오스만 제국 시대의 빌딩을 모토로 개장한 이 호텔은 전실이 스위트룸으로 꾸며져 있고, 주변 산책로 잘 조성돼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바크라바의 본가 '카라쿄이 규르료르' ] / [레스토랑 '카라쿄이 로칸타시' ]

 

또, 이곳 카라쿄이에는 1년 전에 이전 오픈한, 19 세기부터 가족 경영으로 유명한 수첩 메이커의 '에체'가 있다. 현재 5대째 오너의 딸이 카라쿄이의 변화에 주목해 빌딩을 매입, 이곳에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에체'의 뒤쪽에게는 터키의 인기 과자인 '바크라바'의 본가 '카라쿄이 규르료르'가 있다.


이 밖에도 이 지역에는 인테리어가 모던하면서도 전통적인 레시피를 지키는 레스토랑 '카라쿄이 로칸타시'나 작은 카페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신구가 조화롭게 구성된 매력적인 지역으로 통하고 있다.

이스탄불 현지인들은 "타크심 광장의 데모가 있었던 시기는 정말 즐거웠다"며 외신에 비쳐진 모습과는 달리 데모를 오히려 축제 기분으로 승화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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