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5-10-15

디올 떠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펜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합류

LVMH 산하 디올 여성복 디렉터를 사임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가 4개월만에 LVMH 산하의 펜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합류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FENDI)가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를 새로운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로 임명했다.


지난 5월 LVMH 산하의 디올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사임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4개월만에 다시 LVMH 그룹 산하의 펜디 여성, 남성, 액세서리, 꾸띄르 등 전분야를 총괄하는 단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럭셔리 패션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디올 하우스는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을 디올 여성복과 남성복, 오뜨 꾸뛰르, 액세서리 전 부분을 이끌 단일 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로 임명 한 바 있다.

펜디는 2024년 10월 펜디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와 작별한 이후 실비아 벤투리니(Silvia Venturini Fendi)가 여성과 남성 등 전 파트를 총 지휘해왔으나 실비아 벤투리니는 9월 초 명예회장으로 임명됐다.


LVMH 그룹 회장 겸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를 ‘오늘날 패션계에서 가장 위대한 창의적 인재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하며, 그녀가 LVMH 그룹 내에서 다시 한 번 펜디를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펼치기로 한 결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녀에게 특별한 도시인 로마와 펜디 팀들과 함께라면, 마리아 그라치아는 하우스의 독보적인 유산을 이어가며 예술적 재도약과 미래의 성공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펜디 회장 겸 CEO 인 라몬 로스(Ramon Ros)는 ‘마리아 그라치아를 펜디 팀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순히 아름다운 옷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넘어, 문화를 큐레이션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한다. 그녀의 탁월한 재능과 비전은 펜디의 헤리티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하우스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며, 이탈리아 장인정신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심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펜디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또한 ‘커리어의 출발점을 함께했던 펜디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크나큰 영광과 기쁨을 느낀다. 펜디는 창립자인 다섯 자매의 지도 아래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비전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진정한 ‘인재의 산실’이었고, 다섯 자매의 놀라운 역량은 패션 산업 전반의 세대들을 이끌어오며 수많은 재능을 꽃피우게 했다. 특별한 여성 창립자들의 하우스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기회를 맡겨주신 아르노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2026년 2월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 F/W 컬렉션 쇼를 통해 첫 펜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의 키우리는 1989년부터 1999년까지 펜디에서 칼 라거펠트의 지휘 아래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펜디의 시그니처 백인 바게트 백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1999년 발렌티노에 합류해 액세서리 디자인을 맡았고, 2008년부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와 함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어 2016년부터 디올 역사상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9년간의 여정을 함께 했으며 지난 5월 사임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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