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10-06 |
[리뷰] 쿨한 부르주아 프렌치룩! 셀린느 2026 S/S 컬렉션
셀린느를 이끄는 마이클 라이더는 피비 파일로와 에디 슬리먼 시절을 오마주한 쿨한 부르주아 프렌치룩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셀린느(Celine)가 파리 패션위크 5일째인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생 클루 국립공원(Saint-Cloud National Estate)에서2 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024년 10월 에디 슬리만에 이어 셀린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마이클 라이더(Michael Rider)는 지난 7월 첫 데뷔 컬렉션에서 쿨한 부르주아 프렌치룩으로 뉴 셀린느 시대를 열었다.
창의적인 동시에 실험적인 컬렉션으로 호평은 받은 마이클 라이더는 이번 셀린느 두번째 컬렉션에서 셀린느의 두가지 유산 피비 파일로와 에디 슬리먼에 대한 오마주를 담는 동시에 새로움을 가미했다.
스키니 시가렛 팬츠와 매치한 오버사이즈 테일러링, 크롭 밀리터리 트렌치코트와 와이드 팬츠와 튜닉, 실크 스카프의 레이어드룩은 에디 슬리먼의 록 앤 록 감성과 피비 파일로의 여성스러운 편안함이 균형을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툭히 플로럴 패턴의 다채로운 베이비 돌 드레스는 피비 파일로의 셀리느 임기 말 작품의 프린트를 떠올리게 했고, 레오파드 프린트는 그 시대에 자주 재현되었던 핑크 드레이프 드레스를 떠올리게 했다.
라이더는 쇼 노트에서 “창립자인 셀린느 비피아나가 이끈 몇 년, 내가 피비 파일로와 일한 10년, 슬리먼의 지난 6년이 각기 다른 의미로 뛰어났다는 것이 하우스의 특징이라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라이더는 발렌시아가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피비 필로(Phoebe Philo)의 셀린느 시절(2008년-2018년) 10년간 기성복 디자이너로 경험을 쌓았다.
2018년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10년간 몸담았던 친정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돌아와여성복, 남성복, 가죽 제품, 액세서리, 꾸뛰르를 포함한 모든 컬렉션을 책임진다.
한편 셀린느 쇼에는 방탄소년단(BTS) 뷔, 그룹 투어스(TWS.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가 월드클래스의 존재감을 뽐냈다. 투어스는 데뷔 2년 차에 세계 4대 패션위크에 얼굴을 비추며 팀의 높은 위상과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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