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10-04 |
[리뷰] 맥콜로 에르난데스 듀오 디자이너 첫 데뷔작! 로에베 2026 S/S 컬렉션
스페인 가죽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가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듀오 디자이너의 첫 데뷔작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6 S/S 파리 패션위크 5일째인 지난 10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럭셔리 가죽 브랜드로 유명한 '로에베(Loewe)'가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듀오 디자이너 첫 데뷔작 202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LVMH 산하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는 올해 3월 조나단 앤더슨 후임으로 잭 맥콜로(Jack McCollough)와 라자로 에르난데스(Lazaro Hernandez) 듀오 디자이너를 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파리 국제대학 미술관(Cité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de Paris)에서 열린 두 사람의 데뷔 컬렉션은 색체와 형태, 촉감, 관능적인 육체성, 그리고 햇살 이라는 스토리 라인으로 이어지며 브랜드의 대담함과 장인정신을 그대로 담아냈다.
엘스워스 켈리의 1989년작 ' 옐로우 패널 위 레드 커브 '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강렬한 색채와 원초적인 단순함에 충실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로에베의 가죽 공예를 통해 더욱 발전시켰다.
하우스의 시그니처 소재인 가죽을 활용한 컬러 블록 미니 드레스와 아워글래스(모래시계 실루엣)을 강조하는 모크넥 재킷 등 로에베의 장인 정신을 기념하는 의상들이 선보여졌다.
다채로운 색상의 에나멜 가죽 재킷, 광택 있는 원단, 그리고 머스터드, 코발트, 오렌지, 옐로우의 대담한 블록은 런웨이에 강렬한 색감을 더했다.
또 스포츠웨어의 원형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적인 형태와 원초적인 색채의 가죽 드레스, 셔츠 등은 독특한 방식으로 레이어드하고 장난기 넘치는 실루엣으로 완성했다.
풍성한 윈드브레이커에 프릴 장식의 마이크로 쇼츠를 매치하고, 노란색과 주황색 털실 소재의 스트레이트 에지 트렌치코트, 몸에 딱 달라붙는 스트라이프 드레스 등 로에베의 유산을 재해석,는 관능미와 열정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 시절 프로엔자 스쿨러를 창립, 뉴욕에서 23년간 프로엔자 스콜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구조적인 실루엣과 모던한 감각으로 미국 패션계를 대표해왔으며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CFDA) 어워즈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그들의 도시적 미니멀리즘과 대담한 실험정신, 독창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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