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14-01-11

‘벨티드 코트’ 스타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벨티드 코트를 효과적으로 입는 방법은 해외 유명 패셔니스타들의 옷차림을 통해 알아본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보온성이 높은 코트를 구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끔찍한 추위에도 패션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물론 패딩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맵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코트만 고집하는 소위 ‘코트 족’들의 올 겨울 선택은 오버 사이즈 코트. 하지만 오버사이즈 코트의 경우 잘못 입으면 뚱뚱해 보이기 때문에 벨트나 끈으로 포인트를 주면 날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길이가 긴 오버사이트 코트의 경우 허리를 강조하면 키가 커 보이이고 여기에 S라인을 극대화해 시각적으로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벨티드 코트는 H라인의 펑퍼짐한 코트 허리 부분을 같은 천의 벨트로 느슨하게 한번 묶어주는 중성적 디자인이 기본이지만 올해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50∼60년대 풍이 인기다.전통적인 테일러드 칼라에 허리선은 날씬하게 들어가고, 코트 아랫단은 좁은 통의 플레어스커트처럼 퍼진 스타일이 최신 모드다.벨트도 지난해와 달리 변형이 많다.코트 천과는 다른 색상의 가죽이 쓰이거나, 천 벨트라도 허리 옆에서 리본으로 묶는 귀여운 스타일도 등장했다.

여성들의 겨울 옷장에서 ‘원터 코트’는 싸게 구입해 쉽게 버릴 수 있는 얇은 여름옷이나 혹은 트렌디한 슈즈와 달리 비싼 비용을 들여 구매하기 때문에 고급 원단의 오래 입을 수 있는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코트가 대부분이다. 이런 베이직한 아이템에 벨트로 포인트을 준 벨티드 코트는 가장 손쉬운 DIY 패션이 아닐까 한다. 인터넷 사이트 팝슈가(Popsugar)에서는 패셔니스타들의 스타일에서 요일별 윈터 코트 스타일 노하우를 공개했다. 케이트 미들턴부터 킴 카다시안에 이르기까지 스타들의 벨티드 코트 스타일을 소개한다.


MONDAY




월요일은 베이직 스타일. 벨티드 코트의 최고 덕목은 손쉽게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입은 그레이 스타일은 언제든 바로 착용할 수 있는 가장 베이직한 코트 아이템이 아닐까 한다. 튀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 회의를 준비를 하거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에 적당한 스타일이다.


TUESDAY




화요일은 자신만의 감각을 과시하는 DIY 코트 변신을 시도해 본다. 베이직한 코트를 위해 가게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스타일 옵션은 바로 벨트다. 한국의 고소영 같은 존재인 할리우드의 올리비아 팔레르모같은 영리한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피코트 혹은 오버사이즈 블래이저에 자신이 고른 특별한 벨트로 허리를 묶어 자신만의 벨티드 코트를 연출했다.


WEDNESDAY



수요일은 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을 위해 급하게 새 코트를 구입하지 않고도 새로운 코트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여성들이 옷장에 모셔둔(?) 대부분의 클래식 코트들은 벨트가 달려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기를. 셀레나 고메즈는 우리에게 트렌치 코트가 가장 샤프한 벨티드 코트 스타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과 후에 행복한 시간을 위해 외출하기 전 킬힐을 매치하면 관능적인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THURSDAY



목요일은 클라이언트를 위해 여성스럽게 변신해 보자. 쌀쌀한 날씨의 영국에서 자주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는 케이트 미들턴은 오래전부터 소피스티케이트한 벨트 코트를 자주 입었다. 그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두꺼운 띠 대신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얇은 에나멜가죽 벨트를 통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사무실 밖에서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 이런 페미닌한 스타일로 대면한다면 첫 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딸 수 있을 것이다.

 

FRIDAY



금요일은 부담없이 수수하게 변신해 보자. 샤키라의 세련된 스타일을 위해 수수한 벨티드 코트는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최고의 선택으로 보인다. 미니멀한 코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단추나 토글이 없는 코트에 트라우저와 부츠를 매치하면 된다. 이 스타일은 출근복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퇴근 후 데이트를 갈 때도 안성맞춤이다.


SATURDAY



토요일에는 케주얼한 스타일에 도전해 보자. 가장 소피스티케이트한 토퍼 중 하나인 벨티드 코트는 캐주얼 데이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산드라 블록의 볼륨감있는 소매 스타일은 바닥까지 끌리는 드레스와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캐주얼한 청바지 위에 입은 코트 역시 잘 어울린다. 다양한 코트는 현명한 투자 아이템이라는 반증?


SUNDAY



일요일에는 벨트를 풀어 보자. 아마도 코트를 가장 캐주얼하게 입는 방법은 바로 벨트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한다. 킴 카다시안이 입은 카멜 코트는 원래 벨트가 있지만 그녀는 벨트로  허리를 묶지 않는 느슨한 스타일을 통해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날씨가 좀 따뜻하면 코트를 어깨에 걸치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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