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1-09 |
커스템멜로우 여성복라인 관심 폭발
2월 홍대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 오픈 임박
(사진=커스템멜로우)
코오롱FnC의 남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커스템멜로우」의 여성복 런칭이 임박한 가운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9년 F/W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의 남성복으로 출발한 「커스템멜로우」는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20대 남성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여성 마니아 층까지 확대한 이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여성라인을 강화해 브랜드 토털화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 S/S 여성라인 ‘젠티(Gentee)’를 별도 브랜드로 런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모바일 앱 소설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를 오픈해 프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젠티’의 이야기를 통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브랜드 컨셉을 미리 공개해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는 것. 부드럽지만 분명한 취향을 지닌 기존의 「커스텀멜로우」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태도가 분명하고 자연스러운 젠틀한 레이디 ’젠티의 의 라이프스타일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이다.
현재 내부 품평회까지 끝마친 「커스템멜로우」 여성복은 「커스템멜로우」의 아이덴티티를 여성라인으로 풀어낸 것으로, 기존의 여성복과는 접근방식부터 차별화를 뒀다. 유통은 런칭 초에는 플래그십스토어와 대형 쇼핑몰에 있는 기존의 「커스템멜로우」 매장을 복합매장으로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월 홍대 직영매장 1층에서 첫 선을 보이며, 부상광복점도 매장 리뉴얼을 통해 여성복을 복합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반응에 따라 여성라인을 단독으로 백화점에 입점시킬 방침이다.
2009년 런칭한 「커스템멜로우」는 ‘영 젠틀맨’을 컨셉으로 한 남성 캐럭터 브랜드로, 디자이너 감성을 무기로 남성복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남성 액세서리와 잡화를 강화해 이슈 몰이를 했다. 베스트 셀러 아이템인 카드 홀더의 경우 20만개의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기존의 툴에서 벗어난 홈로그(홈페이지+블로그)를 통해 고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남성은 물론 여성 소비자들까지 마니아를 확대했다.
한편 남성복으로 출발해 여성 라인까지 성공시킨 브랜드가 거의 없었던 국내 패션시장은 시대를 선도해온 「커스템멜로우」 여성라인에 대한 상품 및 전개 추이에 대해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남성에 이어 여성라인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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