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5-09-18

[종합] 런웨이를 휩쓴 하렘 팬츠! 2026 S/S 뉴욕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6

2026 S/S 뉴욕 패션위크가 끝났다. 가죽 봄버 재킷, 하렘 팬츠, 스트라이프의 파격 변주, 폴카 도트 스커트, 플리츠 스커트의 귀환, 헤드 스카프, 목걸이 가방 등 뉴욕 패션위크 빅트렌드 키워드 6가지를 소개한다.




지난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6일동안 개최된 2026 S/S 뉴욕 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뉴욕패션위크는 9개의 신인 데뷔 컬렉션을 포함해 총 69개의 런웨이 및 프리젠테이션이 햄프턴과 맨해튼, 브루클린 도서관, 음식점, 공연센터 등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며 뉴욕에 대한 헌사를 이어갔다.



브랜든 맥스웰과 랄프 로렌의 오프 타임 컬렉션에 이어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뉴욕 패션위크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토리 버치(Tory Burch),  알투자라((Altuzarra), 에크하우스 라타(Eckhaus Latta), 카이트(Khaite), 코치(Coach), 크리스찬 코웬(Christian Cowen), 울라 존슨(Ulla Johnson) 등 주요 브랜드의 런웨이가 펼쳐졌다.


프로엔자 스콜러(Proenza Schouler)는 잭 맥콜로( Jack McCollough) 와 라자로 에르난데스(Lazaro Hernandez) 듀오 디자이너 후임으로 임명된 레이첼 스콧(Rachel Scott)은 내년 2월 데뷔 컬렉션을 앞두고 아틀리에와 협업해 프리젠테이션으로 대신했다.


프로엔자 스콜러에서 23년간 함께해 온 듀오 디자이너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는 조나단 앤더슨을 대신해 지난 4월 LVMH 산하의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로 이직했다.


지난해 뉴욕패션위크에 7년만에 컴백한 캘빈 클라인은 장난기 넘치는 비율과 날렵한 실루엣, 관능미와 미니멀의 균형을 강조한 90년대 미니멀리즘을 부활시켰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는 독특한 꽃무늬 원피스, 도트무늬, 그리고 시스루 등 전형적인 시즌 테마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지난 시즌 등장한 하램 팬츠가 런웨이 무대를 휩쓸었고, 헤드 스카프, 목걸이 가방 등의 액세서리가 패션 주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26 S/S 뉴욕 트렌드 키워드 7가지를 소개한다.


1. 자유분방한 매력 가죽 봄버 재킷

2. 런웨이 휩쓴 알라딘 바지...하렘 팬츠의 유혹

3. 시원하게 가로질러! 스트라이프의 파격 변주

4. 땡땡이로 경쾌하게!폴카 도트 스커트 바람

5.그 시절 주름잡던 플리츠 스커트의 귀환

6. 스타일도 챙기고 더위도 피하는 헤드 스카프 열풍

7. 1석2조 효과! 목걸이 가방




1. 자유분방한 매력 가죽 봄버 재킷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가죽 드레싱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변형과 변주를 통해 계속 얼굴을 바꾸며 놀라움을 선사하는 가죽 드레싱은 새로운 형태의 가죽 코트, 원피스, 플리츠 스커트, 봄버 재킷으로 업데이트 되며 소비욕을 자극한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테일러링의 고급스러운 가죽 코트에 이어 바이커 트렌드를 반영한 캐주얼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의 가죽 봄버 재킷이 대거 선보여졌다.


데일리룩부터 오피스룩, 스트리트 룩까지 원하는 스타일이 모두 가능한 가죽 봄버 재킷이 만능 아우터로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트는 구조적인 가죽 코트를 포함해 가죽 특유의 광택감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려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킨 가죽 봄버 재킷을 다양한 버젼으로 선보였다.



2026 S/S Khaite Collection




2026 S/S Khaite Collection




2026 S/S Khaite Collection





2026 S/S Khaite Collection





2026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Simkhai Collection




2. 런웨이 휩쓴 하렘 팬츠...알라딘 바지의 유혹


바지위에 스커트를 덧입는 드레스 오버 팬츠룩, 또는 스칸츠 트렌드 확산에 이어 한때 반짝 유행하고 지나갔던 하렘 팬츠가 뉴욕 패션위크에 대거 출현했다.


페르시아와 오스만제국의 전통 의복에서 유래한 하렘 팬츠의 특징은 허리선 밑으로 넓어지다가 발목 근처에서 급격하게 좁아지는 실루엣으로 ‘알라딘 바지' 라고도 불린다.


마이클 코어스는 클래식한 재킷, 원피스 등과 흘러내리는 듯한 드레이핑 기법의 풍성한 볼륨감을 더한 하펨 팬츠를 매치해 고풍스러운 우아함을 더했다.


브랜든 맥스웰은 하렘 팬츠의 볼륨감을 주입한 가죽 점프 슈트와 셋업룩, 카고형 하렘 팬츠 등 극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다양한 하렘 팬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6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6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6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6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2026 S/S Calvin Klein Collection




2026 S/S 애슐린 Collection




2026 S/S 애슐린 Collection



2026 S/S Collina Strada Collection





3. 시원하게 가로질러! 스트라이프의 파격 변주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스트라이프 패턴, 이번 시즌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파격적인 변주가 펼쳐졌다.


스트라이프 무늬는 18세기 말 죄수복의 상징으로 인식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레저 활동에 잘 어울리는 역동적인 무늬로 변화했다.


19세기 초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옷과 천막 등에 줄무늬가 많이 사용되며 바다와 밀접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점차 일반적인 의류에도 활용되기 시작, 언제 입어도 클래식한 분위기기의 고전적인 이미지를 선사한다.


가로 스트라이프는 좁은 간격으로 나열된 선의 개수가 많을수록 날씬해 보며 세로 스트라이프는 넓은 간격으로 나열된 선의 개수가 적을수록 날씬해 보인다.


클래식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스트라이프 패턴은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서 전통적인 무드를 비롯해 클래식 페미닌, 락앤롤 스피릿 가득한 펑크 스타일의 다채로운 체크룩으로 거듭났다.


몬세는 해체주의 방식의 다양한 스프라이프 셔츠 원피스와 드레스가 주목을 받았으며 랄프 로렌은 클래식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트렌치와 홀터넥 드레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2026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6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6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6 S/S Monse Collection




2026 S/S Monse Collection





2026 S/S Monse Collection




2026 S/S Monse Collection




2026 S/S Monse Collection




2026 S/S Simkhai Collection




4. 땡땡이로 경쾌하게! 폴카 도트 스커트 바람


일명 땡땡이로 불리기도 하는 폴카 도트(Polka Dot)가 내년 여름 거리를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동그란 점 무늬가 반복적으로 배열된 패턴을 의미하는 폴카 도트는 19세기 체코 민속춤 '폴카'에서 따온 이름으로 경쾌한 리듬의 춤처럼 발랄하고 경괘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보고풍의 상징으로 여겨진 폴카 도트는 드레스와 가방, 신발, 수영복, 모자, 양말, 침구 등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작고 촘촘한 도트는 단정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큼직한 도트는 보다 유쾌하고 개성 있는 인상을 연출한다. 


뉴욕패션위크의 케이트는 허리라인의 주름 디테일이 차별화된 도트 무늬 스커트를 선보였다. 



2026 S/S Khaite Collection





2026 S/S Khaite Collection




2026 S/S Altuzarra Collection




5. 그 시절 주름잡던 플리츠 스커트의 귀환


7080 시절 유행했던 주름 치마, 미디 기장의 플리츠 스커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체크 플리츠 스커트, 마이크로 혹은 미니스커트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아이템이만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미디 기장의 복고풍 플리츠가 급부상했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포켓 디테일부터 레이어드 디자인, 거친 데님 소재까지 소재와 디테일의 변주, 클래식과 캐주얼 사이를 오가는 플리스 스커트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


토리버치는 플리츠 스커트와 짝을 이루는 셋업룩을 다채롭게 선보였고, 코치는 체크부터 데님까지 다양한 소재와 비대칭 컷팅의 플리츠 스커트를 세안했다.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Tory Burch Collection




2026 S/S Tory Burch Collection




2026 S/S Tory Burch Collection






6. 스타일도 챙기고 더위도 피하는 헤드 스카프 열풍


헤드 스카프가 이제 트렌드가 아닌 여름 필수 액세서리가 되었다. 


헤드 스카프는 ‘두건’으로 불리며 1990년대 아이돌, 힙합 그룹이 많이 착용했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다채로운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어 MZ세대에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 등 야외 공연이 많아지면서 머리에 스카프를 둘러 스타일은 챙기고, 뜨거운 태양열에 두피도 보호하는 ‘1석 2조’ 효과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안나 수이(Anna Sui)는 꽃 자수 스카프부터 수채화처럼 수놓은 스트라이프,  로맨틱한 러플 장식의 귀여운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헤드스카프를 선보였으며 캘빈 클라인은 뉴트럴 투톤 디자인의 고급 실크 스카프를 통해 더욱 세련되고 미니멀한 아웃핏을 연출했다.


2026 S/S Campillo Collection




2026 S/S Anna Sui Collection




2026 S/S Anna Sui Collection




2026 S/S Anna Sui Collection




2026 S/S Calvin Klein Collection





2026 S/S Calvin Klein Collection




2026 S/S Calvin Klein Collection




2026 S/S Sandy Liang Collection




2026 S/S Sandy Liang Collection




2026 S/S Christian Cowan Collection





2026 S/S Christian Cowan Collection




7. 1석 2조 효과! 목걸이 가방

최근 코펜하겐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주목받았던 목걸이 가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코치는 기하학적인 독특한 가방부터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키스락 프레임"이 특징인 더플백, 배럴백, 파우치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브랜드의 핵심에 대한 오마주를 계속했다.

이번 런웨이에 모델들이 여러 개의 펜던트 목걸이 지갑과 원통형 더플백 형태의 '키스락 배럴(Kisslock Barrel)' 백을 선보여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CFDA 보그 패션 펀드 결선 진출자인 케이트 바튼(Kate Barton)도 크로스바디 목걸이 지갑을 다수 선보였다.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Coach Collection




2026 S/S Kate Barton Collection




2026 S/S Kate Barton Collection





2026 S/S Tory Burch Collection




2026 S/S Tory Burch Collection




2026 S/S Tory Burch Collection




패션엔 정소예 기자/ 권승주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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