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9-12 |
코오롱스포츠, 한국 비밀 무기 입소문 양궁화 ‘아처삭스’ 세계양궁선수권 사로잡다
아처삭스 착용 선수들 호평 이어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체험 부스 방문 발길 눈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 양궁화 ‘아처삭스’를 세계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최초의 양궁화 ‘아처삭스’를 처음 선보였다.
'왜 골프화, 테니스화는 있는데 양궁화는 없을까'라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발상에서 시작되어 코오롱스포츠는 정확한 조준을 위해 정교한 몸의 움직임이 필수적인 양궁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세상에 없던 양궁화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양궁 대회 중 하나로, 올해는 76개국 약 731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이 한국을 방문해 국제적 이목을 끌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코오롱스포츠는 자원봉사자 및 경기 운영 인력을 위한 의류 약 1,200벌을 후원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선수단을 위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양궁화, 양궁햇 등을 전시하고 판매를 진행했다.
특히 양궁화 ‘아처삭스’는 정밀 스포츠인 양궁을 위해 최적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선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비브람 아웃솔에 162개의 독립 돌기를 적용해 어떤 지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지지력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메가그립 물성을 더해 45도 경사에서도 안정적인 착지를 가능하게 했다.
갑피는 봉제선 없이 통으로 제작하는 PU 캐스팅 공법으로 만들어져 발의 압박을 최소화했고, 신발끈 대신 적용된 보아(BOA) 시스템은 발 모양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섬세한 조절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고어텍스 안감을 사용해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강점이다.
대회 초반 광주에 잦은 비로 경기장은 진흙 바닥의 좋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코오롱스포츠 양궁화를 신은 선수들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코오롱스포츠가 신발 부스를 운영하면서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 선수들이 부스를 찾아 전문 양궁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양궁 선수들이 하이킹화, 러닝화를 신고 경기에 나섰던 만큼 현장에서는 양궁화가 한국의 비밀 무기라는 반응이었고, 일부 선수들은 현장에서 곧바로 제품을 구입해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대표 선수들도 ‘아처삭스’ 착용으로 금빛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일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우석, 김우진 선수가 코오롱스포츠 양궁화를 신고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 상대인 미국 대표팀 선수들 또한 동일한 제품을 착용해, 코오롱스포츠의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의 양궁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소속 이우석 선수는 양궁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제품 테스트에 참여해 완성도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실제 기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우진 선수도 “지금까지 신었던 신발 중 최고”라며 극찬하며 경기력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코오롱스포츠 양궁화를 신고 출전한 미국 브래디 앨리슨 선수는 양궁화의 기능에 대해 호평을 하면서 “미끄러지지 않고 접지력이 좋아 골프화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코오롱스포츠는 2세대 양궁화 ‘아처삭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선수들과 함께 진행하는 정밀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 제품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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