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9-11 |
[리뷰] 강인함과 관능미 대조적 미학! 랄프 로렌 2026 S/S 여성복 컬렉션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이 강인함과 관능미, 대담함과 절제미로 여성을 정의한 2026 S/S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 84)이 11일부터 공식 개막되는2026 S/S 뉴욕 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애비뉴 랄프 로렌 본사에서 2026 S/S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랄프 로렌은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에서 친밀감과 개인적인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관객들을 본사로 초대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컬렉션에 대담한 실루엣, 레드, 블랙, 화이트의 미니멀한 팔레트, 독특하고 영원히 시대를 초월하는 깊이 있는 디테일에 그 정신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50년 넘게 런웨이와 문화적 순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던 랄프로렌은 이번 컬렉션은 절제된 편안함을 바탕으로 강인함과 관능미, 대담함과 절제미, 클래식과 현대의 대조적 미학으로 현대 여성을 정의하고 고찰했다.
고객이자 뮤즈로 여겼던 캐롤린 베셋-케네디의 절제되고 미니멀한 편안함과 꾸밈없는 우아함을 바탕으로 오젬픽 실루엣과 관능적인 볼륨감이 조화를 룬 모던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컬렉션 전반에 걸쳐 테일러링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실루엣은 부드러움과 활동성을 더했다. 롱라인 재킷은 비키니 탑 위에 조개 목걸이와 함께 착용되었고, 벨트가 달린 블레이저는 걸을 때마다 풍성하게 퍼지는 팬츠로 바뀌었으며, 깔끔한 흰색 정장은 특유의 해안풍 분위기를 자아냈다.
액세서리는 이러한 대비를 더욱 강조하는 데 일조했다. 고광택 실버 소재의 조각적인 주얼리는 오버사이즈 선햇과 구조적인 마켓 토트백과 함께 매치되었다.
셔츠에도 스트라이프 넥타이로 여미는 오버사이즈 스타일부터 드라마틱한 리본으로 묶은 시인의 블라우스까지, 재치 있는 해석이 돋보였다.
색상은 주로 블랙, 화이트, 레드로 구성되었으며, 간간이 해상풍 스트라이프와 촉감 좋은 질감이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한편 58년의 패션 경력을 갖고 있는 84세의 랄프 로렌은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선정하는 2025년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상 후보로 올랐다.
그는 이미 9번이나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6 S/S 뉴욕패션위크는 9월 11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6일동안 9개의 신인 데뷔 컬렉션을 포함해 총 69개의 런웨이 및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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