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5-09-11 |
랄프 로렌, 스타일과 AI가 만났다..대화형 쇼핑 도우미 '애스크 랄프' 출시
랄프 로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패션 스타일링 도우미 ‘애스크 랄프(Aak Ralph)’를 출시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Ralph Lauren)이 9일(현지시간) 패션 스타일링 도우미 ‘애스크 랄프(Aak Ralph)’를 출시했다.
랄프 로렌은 9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한 애저 오픈AI(Azure Open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대화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앱 기능 ‘애스크 랄프(Ask Ralph)’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스크 랄프'는 첨단 AI 기술과 브랜드의 변함없는 가치를 결합해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여성, 남성 컬렉션의 다양한 스타일을 시각적으로 제안하고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급 대화형 AI와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마치 매장 스타일리스트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독창적인 스타일 탐색과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데이비드 로렌(David Lauren) 랄프 로렌 최고 브랜딩 및 혁신 책임자(Chief Branding and Innovation Officer)는 “25년 전,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패션 업계 최초의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를 선보였고 이어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첫 출근을 준비하든, 특별한 저녁을 위한 완벽한 룩을 찾든, ‘애스크 랄프’는 단순한 제품 탐색 기능을 넘어, 소비자들이 랄프 로렌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코닉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애스크 랄프'는 미국 내 랄프 로렌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애스크 랄프'는 실제 랄프 로렌 매장 스타일리스트에게 질문하듯 다양한 코디를 제시하고 구매까지 가능하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콘서트에 갈 예정인데 뭘 입을까?" "여성용 폴로 베어 스웨터 보여줘" "남성용 네이비 블레이저는 어떻게 코디하면 좋을까?”와 같은 다양한 스타일링에 대히 질문하면 해당 상황에 어울리는 코디를 제시한다.
또한 랄프 로렌의 디지털 채널 전반에서 통합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체 룩을 시각적으로 구성해 보여주고 관련 스타일링 팁도 함께 제안한다.
고객은 '애스크 랄프'가 제시한 답변에 대해 추가로 질문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취향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계속 추천 받을 수 있다.
한편 '애스크 랄프'는 사용자들의 초기 활용 방식과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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