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9-07 |
[리뷰]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 서울패션위크 2026 S/S 리이 컬렉션 성료
이준복 디자이너와 주현정 디자이너가 이끄는 '리이'가 'PRACTICAL POET(실용적인 시인)'을 컨셉으로 서울패션위크 2026 S/S 컬렉션을 성황리에 선보였다.
이준복 디자이너와 주현정 디자이너가 이끄는 '리이(RE RHEE)'가 지난 5일, 서울 DDP 아트홀 1관에서 서울패션위크 2026 S/S 컬렉션 런웨이를 성황리에 선보였다.
정제된 고급스러움, 절제된 트렌드를 추구하며 유니크한 감성을 공유하는 '리이'는 이번 컬렉션에서 'PRACTICAL POET(실용적인 시인)'을 컨셉으로 현대인의 감성과 현실을 패션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며, 옷이 자신을 표현하는 시(詩)로서 존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준복 디자이너와 주현정 디자이너는 “시를 쓴다는 건, 세상의 잔소리 속에서 들리지 않는 감정을 꺼내어 보는 일." 이라고 설명해 새로운 시선으로 컬렉션을 만들어내며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인정받았다.
리이는 버튼 하나에 담긴 의미와 주머니 깊숙이 숨어 있는 희망, 그리고 천 위에 조용히 새겨진 삶의 흔적 등을 디자이너만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옷을 현실 속 감성의 매개체로 표현했다.
↑사진 = 리이 서울패션위크 2026 S/S 컬렉션 피날레
디자인으로 보여진 구조적 테일러링 안에 담은 시적인 디테일과 레이어링은 ‘감정은 언제나 말보다 느리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은은한 패턴의 매쉬 소재와 자연스러운 광택의 불규칙한 스팽글, 린넨 등을 사용해 몽환적인 느낌을 텍스쳐로 표현했으며 컬러는 모던 뉴트럴 톤을 잔잔한 베이스로 삼고, 크리미 바질 컬러와 모브 핑크컬러를 포인트로 컬러로 가미했다.
이준복과 주현정 듀오 디자이너의 ‘패션과 문학적 감수성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리이(RE RHEE)의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감성과 독창성이 돋보인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설치 미술작가 ‘홍수진’과 함께해 또다른 각도로 리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각색했다.
↑사진 = 리이 서울패션위크 2026 S/S 컬렉션 피날레
이준복 디자이너는 "관객들에게 옷이 시가 되고, 시가 곧 현실이 되는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리이는 옷에 단순히 스타일을 담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시간, 그리고 기억을 연결해 이루어진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기를 바란다.”며 포인트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리이 런웨이 무대는 5세대 걸그룹 이프아이 멤버 카시아와 사샤가 모델로 등장했으며 가수 황보, 가수 제아, 보이그룹 업텐션의 이진혁, 배우 이윤미, 유튜버 옆집언니 최실장, 유튜버 허성범 등 많은 셀럽들이 참석해 컬렉션을 축하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