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5-09-02 |
LF 앳코너,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이지 컨템포러리’로 10년 만에 리뉴얼 진행
Not Casual, Not Formal, Not Genderless… 기존 카테고리 중심에서 벗어난 심플한 여성복 지향
LF의 패션 자회사 이에르로르코리아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가 런칭 10년 만에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진행 하며 여성복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2014년 탄생한 앳코너는 런칭 당시 제조와 유통의 중간 단계인 편집샵 리테일 브랜드로 탄생해 오프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여성복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방향을 전환, LF의 대표 ‘영 타깃’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부터는 ‘이에르로르코리아’가 앳코너의 본격적인 리브랜딩 작업을 시작, 약 반 년간의 브랜드 재정비를 거쳐 리뉴얼이 완성됐다.
자회사가 직접 주도한 이번 변화는,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기점으로 정체성과 포지셔닝을 근본부터 새롭게 정립한 데에 의미가 있다.
새롭게 출발하는 앳코너는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28~35세 직장인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이지 컨템포러리 브랜드(Easy Contemporary Brand)’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Not casual. Not formal. Not genderless’라는 브랜드 키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존 여성복 시장의 카테고리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쉽고 센스 있게 입는 여성복’을 지향한다.
브랜드 무드에 맞춰 로고와 심볼 등도 전면 리뉴얼해 감성을 담은 뉴 로고 플레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앳코너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여성복 브랜드 시장은 개성 강한 브랜드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는 반면, 앳코너는 누구나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무난함 속 세련미를 추구한다”며 “평일 출퇴근부터 주말 데이트, 경조사, 여행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옷을 통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리뉴얼 첫 컬렉션 테마는 ‘SOLITUDE IN THE AFTERNOON’으로, 한층 깊어진 계절감을 기반으로 가을의 문턱, 고요한 오후의 한 장면을 담아 내면의 소리에 집중한 감성을 표현했다.
대표 아이템은 다운점퍼, 코트, 레더 등 아우터로 다양한 기장과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게 제작했다.
간절기부터 혹한기까지 커버 가능한 실용적인 레이어링 룩을 제안하면서도 앳코너만의 페미닌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벨티드 디테일, 비죠, 스트랩 등 2way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트렌디하지만 과하지 않은 사이즈감으로 편안한 핏을 구현했다.
컬러는 뉴트럴 톤 중심으로 구성해 일상 속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세련된 무드를 완성한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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