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윤재은「코오롱스포츠」본부장 | 2013-03-13 |
중국시장 ‘Top 3’ 노린다
“중국시장에서 연매출 1천500억원을 달성해 2015까지 중국 ‘Top 3’에 진입하겠다.”
윤재은 「코오롱스포츠」 본부장은 “「코오롱스포츠」 런칭 40주년을 맞아 당분간 해외 시장 진출의 출발점인 중국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토대로 중국시장과 비슷한 아시아 시장 확대 방안과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미국, 유럽 등으로의 진출을 계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 는 2006년 9월 북경의 엔샤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열면서 중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 9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1/4분기 이내에 무난히 중국 100호 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2013년에는 매장을 200개까지 오픈한다는 계획이며, 올해에 중국 내 6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구매 유형 등을 반영한 현지 기획 물량을 현재 30% 수준에서 50%까지 끌어올리고 있으며 더욱 현지화된 제품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월과 6월에 이어 올 2월에도 북경에서 대규모 프레스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북경 ‘예술구 798’내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현지 언론 및 패션, 유통 관계자와 샐러브리티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 본부장은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연평균 30%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계속적으로 중국시장을 스터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의 중국 내 비중은 크지 않지만 현지 회사들이 한국 브랜드를 벤치마킹하는 등 그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는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잭울프스킨」 등 해외 브랜드와 중국 토종 브랜드, 그리고 한국 브랜드 등 크게 세가지 브랜드군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라푸마」 「몽벨」 등 한국서 진출한 브랜드들이 기존 외국 브랜드와 중국 내 토종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는 구도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시장에서 최상급 브랜드로 포지셔닝이 되어있는 만큼, 브랜드의 오리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중국시장에서의 차별화를 통해 중국 아웃도어 소비자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2015년까지 매출 1조원(국내외 매출 포함) 달성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2013년 40주년을 축하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리딩 브랜드로의 위상을 높이고, 고객층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트래블 라인과 아웃도어 워킹, 캠핑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하는 사업을 다가화하는 한편 Big Data를 활용한 고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패션엔미디어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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