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박홍근 부사장 | 2013-02-15 |
「마모트」로 ‘블랙야크’의 제2신화 쓴다
“「마모트」로 제2의 「블랙야크」 신화를 쓰겠다.”
이번 S/S부터 「마모트」의 본격적인 전개와 이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블랙야크의 자회사 아우트로의 박홍근 부사장은 “그 동안 「블랙야크」가 40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모트」를 제2의 「블랙야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블랙야크」의 성장은 눈부셨다. 「블랙야크」가 가지고 있는 아웃도어 웨어의 테크놀리지와 생산력, 물류와 유통,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매출 5천100억원을 달성한 「블랙야크」는 2015년 국내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5천억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고, 또 2020년에는 국내 매출 3조원, 해외 매출 2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연매출 5천억원을 만들면서 쌓아온 아웃도어 테크놀리지와 디자인, 제조 및 생산을 통해 확보한 공장 라인, 이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물류 및 유통 노하우는 이제 「블랙야크」만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그림의 시발점이 「블랙야크」였다면, 이번 S/S에 본격적으로 런칭하는 「마모트」를 통해 그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블랙야크는 이례적으로 「마모트」 본사와 10년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아웃도어 공략에 돌입했다.
「마모트」 글로벌 시장에서 뜨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성장률 1위 브랜드에
“최근 「마모트」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푸마」 「뉴발란스」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 같은 이유에서 「마모트」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박 부사장은 「마모트」의 성공을 확신했다. 현재 「마모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2~3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로 꼽힐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웃도어 마켓 지수에서 3,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독일 최대 멀티숍에 50평 정도의 스페이스를 차지할 정도로 마켓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마모트」는 미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침낭 분야에서는 1위, 텐트와 소프트셀 분야에서는 2위, 아웃터와 장치 분야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다 블랙야크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아웃도어 테크놀리지와 디자인, 제조 및 생산을 통해 확보한 공장 라인, 이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물류 및 유통 노하우 등이 결합하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블랙야크」가 전국적으로 가지고 있는 300여개의 매장은 「마모트」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마모트」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신발’ 라인업도 최근 보강을 완료했다. 「마모트」의 본격적인 전개에 앞서 ‘신발’ 디자인을 완료했고, 이번 여름부터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가을부터는 백화점 입점도 적극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우선 「마모트」는 이번 S/S에는 직수입 상품과 라이선스 상품(자체 기획 상품) 비중을 50%:5 0%로 가져가고, 가을부터는 자체 기획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아메리칸 드레시드 아웃도어’ 제안
품격있는 럭셔리, 퍼포먼스 아웃도어 지향
“「마모트」는 알파인 라인을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트레킹 라인과 메트로 라인을 크로스 오버 시켜 전체적으로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상품 라인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마모트」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아메리칸 드레스드 아웃도어’를 지향할 생각입니다.”
마운틴 에어리어의 빅 브랜드와 어번 라이프스타일의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의 브릿지 브랜드를 지향하겠다는 것이 「마모트」의 구상이다. 어번 아웃도어의 패션 룩킹과 디자인 룩킹에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능성을 살려 새로운 포지셔닝의 아웃도어 「마모트」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블랙야크의 전략이다.
기존의 빅 아웃도어 브랜드 보다는 영 룩킹으로, 어번 아웃도어 브랜드는 기능성으로 차별화해 퍼포먼스 아웃도어를 지향하면서도 품격있는 럭셔리 아웃도어의 새로운 코디네이션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현재 국내 아웃도어시장은 마운틴 에어리어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 집중돼 있고, 또 일부 마니아층은 알파인까지 나가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가 폭 넓게 퍼져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판매가 일어나고 있는 익스트림 라인에 집중하고 있고, 이 같은 소비 트렌드는 점차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종착점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 따라 「마모트」는 전문 산악인을 타겟으로 하는 알피니스트 라인, 트레킹과 트레
일 러닝에 어울리는 트레킹 라인, 캐주얼한 어번 라이프스타일의 메트로 라인 등을 절묘하게 믹스시켜 「마모트」만의 룩킹을 만들어 낼 방침이다.
「마모트」 2017년 연매출 2천억 목표
사업설명회 통해 장기적인 비전 발표
「마모트」는 올해에 백화점 20개, 가두점 20개 등 총 40개의 유통망을 전개할 계획이며 런칭 5년 내에 연매출 볼륨 2천억원을 목표할 계획이다. 「마모트」 는 지난 1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들어갔다.
브랜드 컨셉은 ‘아메리칸 드레스드 아웃도어’로,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메인 타겟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며 남들과의 차별화된 룩킹을 추구하는 젊은 감각의 소비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상품은 수입 라인인 알피니스트 라인, 기능성에 초점을 둔 미니멀 라인, 트러디셔널 및 스포티 디자인 상품 군인 모멘텀 라인, 라이선스 중심의 캐주얼 제품군인 메트로 라인 등 총 4개 라인으로 구성된다.
알피니스트 라인은 전문 산악인용으로 최고의 기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미니멀 라인은 기능성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춰 세련된 핏이 강점이다. 모멘텀 라인은 락 클라이밍, 러닝, 요가, 짐 등으로 구성되며 합리적인 가격 메리트를 제안하고 있다. 메트로 라인은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구성했다.
<패션엔 허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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