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윤재익 세정 이사 2013-01-17

「센터폴」롱런 체제 돌입했다


 

세정의 「센터폴」이 월별 30%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롱런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에 런칭한 「센터폴」은 지난 9월 15억원, 10월 29억원, 11월 34억원, 12월 40억원, 2013년 1월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아웃도어시장 진입은 물론 아웃도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센터폴」의 윤재익 이사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 환경과 「센터폴」의 마켓 포지셔닝, 그리고 이에 따른 세정의 적절한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롱런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현재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여전히 등산을 베이스로 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웃도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테이스트를 만족시키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며 “이 같은 시장 환경에 맞게 마켓 포지셔닝을 트레킹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맞춘 것이 아웃도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첫 시즌에 성공의 척도 유통망 100개 돌파
월별 30%대 이상 고신장 … 2012년 513억 달성

지난 8월에 런칭한 「센터폴」은 런칭과 함께 아웃도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런칭 첫 시즌에 브랜드 성공의 척도라고 불리는 유통망 100개를 돌파했고, 2012년 단독숍과 세정의 숍인숍 매장에서 5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런칭 이후 아웃도어 시장의 비수기와 성수기에 상관없이 계속 월별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센터폴」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이사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월별 매출 곡선이 뚜렷하게 달리 나타난다. 하지만, 「센터폴」은 이 같은 매출 사이클을 뒤집었다. 지난해 9월부터 이번 1월까지 목표 매출을 갱신하며 30%대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규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단 기간에 아웃도어 시장의 중심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센터폴」은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한편 이번 시즌 백화점 MD개편에서 롯데백화점 잠실점, 영등포점, 서면점, 포항점, 인천점, 그리고 AK백화점 수원점 등의 입점을 확정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기존 가두점 100개에 백화점 10개, 가두점 40개를 추가하고, 상설점 10개를 새롭게 개설해 160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폴 = 스위스 브랜드’ 인식 심어

특히 윤 이사는 「센터폴」이 단기간 내에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꼽았다. 「센터폴」의 브랜드 인지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이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윤 이사의 평가이다.

“「센터폴」은 2012년 8월까지 세정의 「인디안」매장과 복합숍에서 숍인숍으로 판매되면서 기본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다 브랜드를 단독 전개하면서 톡톡 튀고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과 코웍 마케팅을 시도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윤 이사는 “‘스위스 트레킹 테크놀리지’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센터폴 = 스위스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 준 것도 판매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많은 고객들이 「센터폴」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번 겨울에는 다운재킷이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최지우가 입고 나온 「센터폴」 다운재킷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것. 런닝맨 예고편이 나간 후부터 상담센터로 최지우가 입은 다운재킷을 찾는 문의가 이어졌고 방송 후 홈페이지나 블로그 유입이 폭증했다. 

2013년 ‘센터폴 문화’ 확산의 해
트레킹 스쿨, 오토캠핑, 빅 브랜드와 제휴 통해

이에 힘입어 「센터폴」은 2013년에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시즌 유통망 100개를 넘어 셋 시즌 만에 1천억 고지를 돌파하겠다는 것이 「센터폴」의 목표이다. 이에 대해 윤재익 이사는 “2012년이 성공적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진입했던 해였다면, 2013년은 시장의 안착의 해를 목표로 뛰고, 2014년은 100% 신장의 해로 삼고 브랜드의 롱런 프로세스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센터폴」은 2013년에 ‘센터폴의 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트레킹 스쿨, 오토캠핑장 오픈, 빅 브랜드와 제휴 등을 통해 즐기는 아웃도어 문화를 제안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상품의 깊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12년 F/W와 2013년 S/S의 경우 브랜드 런칭과 각각 처음 맞는 시즌으로 인해 다양한 상품 전개에 우선 순위를 두었다면, 2013년 F/W부터는 상품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상품 톱텐(Top 10) 등을 선정, 판매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윤 이사는 “스포티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센터폴」은 타 아웃도어 브랜드에 비해 리조트 룩과 캠핑 룩을 선보일 계획으로 있어 이번 봄과 여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2013년 F/W에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되고 있는 등산 라인에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개발해 상품 라인을 폭넓게 가져갈 계획으로 있어 상품의 안정적인 전개가 가능하다는 것이 윤 이사의 생각이다.

특히 2013년에는 트레킹 슈즈를 더욱 전문화시켜 ‘「센터폴」= 트레킹’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팀버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트레킹 전문 슈즈 ‘고-라이트’를 전개하고, 트레일 러닝 슈즈 「써코니」, 전문 등산화 라인 ‘도미니트’, 그리고 F/W에 ‘마운트레일’ 라인을 개발해 브랜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등산용 칼은 빅토리녹스뱅거. 트레일 가방은 뱅거, 비박용 텐트는 독일의 케이브, 오토 캠핑은 「센터폴」전용 라인을 개발해 상품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센터폴」은 카드사와 통신사, 주유 업체 등 타 카테고리 회사나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패션앤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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