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토크 | 김석주 이사 | 2010-10-14 |
온라인 시장 진출, 제 2의 성장 동력
“36년 전통의 기획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오프라인 유통외에 인터파크, 하프클럽 등 패션 상품 판매에 있어 강세를 보이는 인터넷 사이트와의 제휴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시장 진출 등 유통 다각화로 수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동복 「블루CP」와 「천우」를 전개하고 있는 천우바지(대표 박준혁)의 김석주 영업이사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을 함께 해온 업계의 베테랑이다. 김 이사는 “천우바지가 질 좋은 중고가 아동복으로 소비자의 만족을 도모한다는 목표아래 사력을 다해온 것이 그간 인기의 원인”이라며 “온라인 시장에 대한 보강으로 제 2의 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천우바지는 최근 하프클럽, 인터파크 입점 등 온라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교적 늦은 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 이사가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 상품등록, 촬영 등 세심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온라인 전문가를 영입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천우바지는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백화점 전문 브랜드인 「블루CP」와 아울렛과 마트 전문 브랜드인 「천우」로 이원화해 타겟 고객층을 명확히 하며 효율성 제고에 나선 것이 수익으로 직결되고 있다.
지난해 리뉴얼을 단행한 「블루CP」는 클래식하고 모던한 감성을 지닌 데님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성인 트렌드를 반영한 ‘스키니진’, ‘돌청’ 등의 아이템 판매가 좋은 편이다.
브랜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노후화 현상을 지적하는 일부 의견에 따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속속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의 제품 외에도 기존 캐릭터를 변형한 큰 로고로 시선을 끄는 상의를 출시해 수익이 한 아이템에 치우치지 않게 조정,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시즌에는 ‘모던 캐주얼’을 컨셉트로 나염 티셔츠도 대거 선보여 적극적으로 프리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천우」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위주로 전개하며 인기 아이템에 집중,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2~5만원대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청바지를 기획 상품으로 선보여 인기가 좋은 편이다.
특히 천우바지는 국내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이사는 “일부 중국생산이 있기도 하지만, 국내 생산을 통한 적기 공급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자와 함께 호흡해 나가기 위해서라며 “소비자 만족이 브랜드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믿는 만큼 향후 모든 생산을 국내로 돌려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입 아동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도 30여년의 노하우로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천우바지가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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