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12-10 |
스파오, 중국 오픈 3일만에 매출 7억 기염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12월 7일 중국 상해에 1호점을 오픈, 3일만에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중국 진출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12월 7일 중국 상해에 오픈한 스파오 1호점이 문을 연지 3일만에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첫 달 매출 목표치의 삼분의 일을 넘긴 금액이다.
「스파오」 중국 1호점은 상해 최대 상권이자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인 인민광장에서도 가장 번화가로 꼽히는 지역이다. 연면적 3천500평방미터 규모에 1층부터 3층까지 사용되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이달 중 4층에 이랜드의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측은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웅장한 건물 외관과 매장 전면에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등 한류스타 사진이 초대형 사이즈로 랩핑돼 오픈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큰 이슈가 됐다며, 「티니위니」「스코필드」 등으로 중국 내 확실한 입지를 굳힌 이랜드가 선보이는 SPA 브랜드라는 점도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앞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 「스파오」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 글로벌 SPA 브랜드들을 따라잡을 계획이다. 실제로 오는 14일 베이징에 오픈할 「스파오」 2호점은 연면적 2천 평방미터 규모로 「유니클로」와 바로 인접해 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만 2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국 패션 성공신화를 이룬 국내 패션기업으로 자리잡았지만 SPA 사업에서는 경쟁력이 미비한 상태다. 회사측은 지역별로 랜드마크적인 매장을 선보여 확실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방과 남방 지역에 각각 SPA 지사를 별도로 조직화 하고 물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본격 승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랜드는 오픈 2015년까지 중국 내 「스파오」 매장을 5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에도 대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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