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5-05-20 |
발렌시아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발렌티노 출신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임명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발렌시아가는 뎀나 후임으로 발렌티노에서 25년간 몸담아 온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19일(현지시간)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발렌시아가를 소유한 케어링 그룹은 1999년부터 발렌티노에 합류해 25년간 발렌티노의 정신을 계승했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를 뎀나(Demna. 43) 후임으로 선임했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발렌시아가를 이끌었던 뎀나는 지난 3월 같은 케어링 그룹내 구찌 크리에이티브로 자리를 옮겼다.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는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에서 25년간 몸담아 왔으며 지난 2024년 3월 퇴사했다. 후임으로 구찌 출신의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현재 발렌티노를 이끌고 있다.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지난 1999년에 발렌티노 메종에 합류해 2016년부터 발렌티노 단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여성복·남성복·액세서리와 꾸띄르 등을 총괄해왔다.
그의 비전, 헌신, 혁신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메종의 궤도를 크게 변화시키며, 발렌티노 하우스 역사의 중요한 한 장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피치올리는 오뜨 꾸띄르의 거장이자 존경받는 저명한 디자이너로, 고유의 독창적인 창의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렌시아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피치올리는 전임자 뎀나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재능과 비전을 항상 존경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메종의 새로운 버전과 이야기로 또 다른 장을 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케어링의 브랜드 개발을 총괄하는 데퓨티 CEO 프란체스카 벨레티니(Francesca Bellettini)는 “그룹에 피에르파올로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는 오늘날 가장 재능있고 주목받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오뜨 꾸띄르에 대한 깊은 이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장인정신에 대한 열정은 하우스를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 년간 발렌시아가에 대담하고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동시대적인 정체성을 구축해 준 뎀나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피에르파올로와 CEO 지안프랑코가 발렌시아가의 눈부신 역사 속 새로운 챕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피에르파올로의 첫 컬렉션은 오는 10월 공개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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