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5-05-02 |
[리뷰] 코모 호수의 자유분방한 휴양지룩! 샤넬 2026 크루즈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샤넬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으로 유명한 코모 호수의 빌라 데스테(Villa d'Este)에서 2025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 럭셔리 샤넬(Chanel)이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으로 유명한 코모 호수의 빌라 데스테(Villa d'Este)에서 2026 크루즈(Cruise) 컬렉션을 선보였다.
정기적인 패션위크가 끝나고 4월부터 길게는 7월까지 럭셔리 하우스들이 자율적으로 선보이는 크루즈 컬렉션은 원래는 여름 휴양지에 적합한 패션을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샤넬은 지난해 마르세유의 가장 위대한 건물 중 하나인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유명 인사와 예술가들이 즐겨찾는 낙원같은 안식처 빌라 데스테로 향했다.
빌라 데스테는 16세기 1568년에 지어졌으며 25에이커 규모의 공원에 둘러싸인 울창한 정원과 화려한 르네상스 풍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궁전 중 하나로 통한다.
샤넬은 유서 깊은 궁전 호텔을 이탈리아의 화려함과 자유분방함이 깃든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탈바꿈시키고 럭셔리한 호숫가 휴양지의 느긋함과 영화적 매력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샤넬 디자인 크리에이션팀이 주도한 이번 크루즈 컬렉션은 코모 호수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 빌라 데스테의 화려함, 호텔 라이프의 즐거움, 그리고 이탈리아 특유의 삶의 예술을 모든 디테일에 담았다.
따스한 햇살 같은 색조를 반영한 트위드 슈트를 비롯해 가벼운 크로셰 세트, 우아한 케이프와 드레스, 태피터 드레스, 화려한 볼가운까지 이탈리아의 여름과 여행지의 로맨틱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피치, 핑크, 블루, 황토색, 노란색, 주황색의 팔레트는 빌라 데스테의 따뜻한 색감과 코모 호수의 고요한 호수를 반영했다.
한편 4월부터 샤넬 하우스에 공식 합류한 마티유 블레이지(Matthieu Blazy, 41)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 쇼에서 첫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다.
보테가 베네타의 숨은 성공 주역으로 평가받는 마티유 블라지는 1971년에 사망한 창립자 코코 샤넬의 뒤를 잇는 세 번째 디자이너로 럭셔리 기성복, 오뜨 꾸뛰르, 액세서리 컬렉션을 모두 총괄하며 매년 10개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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