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2-01-27 |
중국 패션잡화기업 ‘Aiyaya’가 뜬다
15~28세 여성 공략 … 2011년 3000여개 매장 전개
중국 패션잡화기업 ‘아이야야(Aiyaya)’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아이야야는 2005년 설립 이후 2009년부터 일평균 2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정도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이것은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업체인 KFC의 2배, 일용품 업체인 WATSON’s의 6배에 달할 정도의 놀랄만한 성장 속도다.
특히 ‘아이야야’는 상품, 유통, 마케팅 등 장기적인 브랜딩 전략과 프랜차이즈,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지속적인 마이크로 혁신을 통해 중국 패션잡화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야야의 주요 성공 배경에는 개성화, 유행화된 소비자 니즈를 적극 공략한데서 비롯됐다. 아이야야는 패션잡화의 주요 소비자인 1980년대와 1990년대 세대를 적극 공략했다.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항상 새로운 것과 차별화된 제품을 추구하는 심리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야야는 매주 100여 개, 한 달에 400여 개의 신상품을 내놓았으며 「자라」「H&M」 등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 같이 제품의 빠른 회전율로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켰다.
또한 차별화된 유통관리 시스템 도입도 성장의 한 몫을 했다. 아이야야는 프랜차이즈와 직영점을 결합한 방식으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직영점은 브랜드 전파 창구이자 인재양성소로 삼고 있다.
본사에서 직접 직영점을 관리하면서 브랜드의 대외홍보에 힘쓰는 한편 정기적으로 지점장 교육을 통해 사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직영점을 통해 시장 변화를 파악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매뉴얼을 프랜차이즈에 도입, 계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ERP 관리시스템, 철저한 성과제도, 마케팅서비스 지원, 체계적인 교육, 점포와의 협력관계 등도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이와 함께 아이야야는 혁신적인 O2O(Online to Offline)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회원카드인 ‘골드카드’와 ‘실버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각각 1.2%, 0.5%의 할인을 제공함은 물론, 오는 3월부터는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포인트 적립과 증정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야야는 web 2.0 개념을 도입해 공동구매, 이미지보기, 제품추천 등 고객과의 상호교류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젊음과 유행을 중시하는 브랜드의 특징을 살리고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여기에다 주요 소비층인 15~28세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쇼핑공유 커뮤니티인 ‘차오뉘휘’를 구축해 소셜네트워킹, 구매후기공유, 프로모션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야야는 O2O 모델을 사용해 인터넷 기업의 강점인 대량의 고객확보, 다양한 제품 제공, 무료 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을 활성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많은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디션 스폰서를 통한 기업 광고도 아이야야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후난성의 칭하이위성TV가 주관하는 대형 노래경연대회 ‘화얼두어두어’를 시작으로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콰이러뉘성’을 스폰하는 등 젊은층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스폰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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