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2-01-27 |
「돌체앤가바나」 홍콩 소비자에 굴복
매장 밖 촬영 금지에 대한 사과문 발표
「돌체앤가바나」가 홍콩 소비자에 굴복했다.
「돌체앤가바나」는 홍콩인들의 매장 사진 촬영을 금지했으나, 계속된 항의와 비난에 못이겨 항복했다. 「돌체앤가바나」홍콩 침사추이 매장은 홍콩인들이 매장 밖에서 사진 찍는 것을 금지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1월 18일 전했다.
「돌체앤가바나」는 “침사추이 캔톤로드 매장 앞에서 벌어진 사건이 홍콩인들을 불쾌하게 한 점을 이해한다"면서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초 침사추이 매장의 경비원이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던 홍콩인을 제지하면서 중국 본토인만 매장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홍콩인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랐다.
회사 측은 문제가 된 발언을 자사 직원이 한 것이 아니라며 해명해왔다. 그러나 매장 앞 시위와 함께 페이스북과 회사 홈페이지에 항의의 글이 이어지자 결국 사과문을 내놨다.
한편 「돌체앤가바나」는 “개인의 권리와 현지의 법을 준수하며 홍콩 사람들과 전세계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것”이 회사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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